안녕하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열심히 나아가고 계신 여러분을 위한 경제 지식 전파 플랫폼입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환율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인 '구매력 평가설'에 대한 문제로 관련하여서 네 번쨰로 만나는 시간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빅맥과 같은 일상 속 제품을 예시로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정보가 여러분의 재테크 전략이나 경제적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본격적으로 문제에 도전하기에 앞서, '구매력 평가설(PPP, Purchasing Power Parity)'이 무엇인지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에 제시된 그림을 한 번 먼저 살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문제 1
다음 표는 실제로 1986년에 'The Economist'에서 처음 소개된 빅맥지수를 통해 산출된 가상의 시장환율과 빅맥 가격을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구매력 평가 환율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구매력 평가설이 완벽하게 성립한다고 가정할 때, 시장환율 대비해서 구매력평가 환율이 고평가 되고 있는 나라를 모두 고르세요.
(단, 시장환율의 단위는 "1달러당 각국 화폐"로, 빅맥 가격의 단위는 "각국 화폐"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답 및 풀이과정: 문제 1
정답: 모든 나라의 화폐가 고평가되어 있습니다.
풀이과정:
1. 먼저 구매력평가 환율(PPP 환율)을 구해봅시다.
기준이 되는 나라는 미국이고, 미국의 빅맥 가격이 10달러입니다. 이를 분모로 두고 각 나라의 빅맥 가격을 분자로 둡니다.
미국: 10달러 / 10달러 = 1달러
러시아: 20루블 / 10달러 = 2루블
중국: 6위안 / 10달러 = 0.6위안
브라질: 15헤알 / 10달러 = 1.5헤알
한국: 6000원 / 10달러 = 600원
2. 다음으로 이 PPP 환율과 실제 시장환율을 비교합니다.
미국: PPP 1달러, 시장 1달러
러시아: PPP 2루블, 시장 20루블
중국: PPP 0.6위안, 시장 3위안
브라질: PPP 1.5헤알, 시장 5헤알
한국: PPP 600원, 시장 2000원
3.PPP 환율이 시장환율보다 낮으면, 그 나라의 화폐는 고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모든 나라의 화폐가 그렇게 되고 있네요.
문제 2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 한국과 미국의 경제는 크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이 기간에 한국의 예상 인플레이션률은 8%, 미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3%의 인플레이션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한편,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는 이때 12%의 급격한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재화로 표현될 때의 미국 재화 가치, 즉 실질환율은 얼마나 변동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답 및 풀이과정: 문제 2
정답은 실질환율은 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풀이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먼저 실질환율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질환율(Real Exchange Rate) = e x P_f / P
e: 미국 달러 대비 원화의 명목환율
P_f: 미국의 물가지수
P: 한국의 물가지수
2. 문제에서 실질환율의 변동률을 구하라고 했어요.
변동률을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질환율 변동률 = e% + P_f% - P%
변동률의 각 항목은 다음과 같이 주어져 있습니다.
e% = 12%: 환율이 12% 상승 예정
P_f%: 3%: 미국 물가가 3% 상승 예정
P% = 8%: 한국 물가가 8% 상승 예정
3. 이제 이 숫자들을 변동률 공식에 대입해보면:
실질환율 변동률 = 12% + 3% - 8% = 7%
결과적으로, 실질환율은 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 3
"1986년에 'The Economist'에서 처음 고안된 빅맥지수를 통해 주목받은 구매력 평가설(PPP)은 간단한 버거 가격으로 환율의 상대적 가치를 비교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이를 통해 자국 통화가 과대평가되었는지 혹은 저평가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각 나라의 빅맥 가격과 그 당시 시장환율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구매력 평가설이 완벽하게 성립한다고 가정할 때, 다음 중 자국 통화가 가장 고평가(overvalued)되어 있는 나라를 고르시오.
정답 및 풀이과정: 문제 3
정답은, 영국이 가장 고평가(overvalued)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풀이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구매력 평가 환율(PPP 환율)을 계산해 봅시다.
미국의 빅맥 가격이 2달러니까, 이를 기준으로 다른 나라의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는 환율을 구해볼게요.
영국: 2파운드의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려면,
2파운드 ÷ 2달러 = 1파운드/1달러
인도네시아: 10,000루피아의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려면,
10,000루피아 ÷ 2달러 = 5,000루피아/1달러
멕시코: 200페소의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려면,
200페소 ÷ 2달러 = 100페소/1달러
한국: 6,000원의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려면,
6,000원 ÷ 2달러 = 3,000원/1달러
2. 시장환율과 비교해 봅시다.
영국:
PPP 환율: 1파운드/1달러
시장환율: 1파운드 = 4달러
시장환율 > PPP 환율 → 영국 통화는 고평가
인도네시아:
PPP 환율: 5,000루피아/1달러
시장환율: 1달러 = 5,000루피아
시장환율 = PPP 환율 → 평가가 적절
멕시코:
PPP 환율: 100페소/1달러
시장환율: 1달러 = 100페소
시장환율 = PPP 환율 → 평가가 적절
한국:
PPP 환율: 3,000원/1달러
시장환율: 1달러 = 2,000원
시장환율 > PPP 환율 → 한국 통화는 고평가
3. 한국과 영국을 비교하여 어디가 더 고평가인지 구해봅시다.
영국의 경우:
시장환율: 1파운드 = 4달러
PPP 환율: 1파운드 = 1달러
차이: 4 - 1 = 3달러
한국의 경우:
시장환율: 1달러 = 2,000원
PPP 환율: 1달러 = 3,000원
차이: 3,000 - 2,000 = 1,000원 (또는 0.5달러 차이, 1달러=2,000원을 기준으로)
영국의 차이가 3달러, 한국의 차이가 0.5달러이므로, 영국의 통화가 더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빅맥가격을 활용하여 환율에 대한 흥미로운 탐구를 함께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여러분의 재테크 노하우가 더욱 풍부해지길 바라며,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었기를 소망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저의 개인적인 해석과 학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원작자의 지적 재산이므로 불법 복제나 펌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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