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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경제 상식/환율 Exchage Rate

환율제도(feat 고정환율제도, 변동환율제도)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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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제도란(고정환율제도, 변동환율제도)
환율제도란(고정환율제도, 변동환율제도)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직 여행으로 지친 몸을 풀지 못한 상태에서도 경제적 자유를 위한 지식을 공유하려고 아침 일찍부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어요.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환율'과 그것을 규제하는 '환율제도'에 대한 것입니다. 환율은 우리 생활에서도 중요하고, 재테크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죠. 특히 오늘은 '고정환율제도'와 '변동환율제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깊게 알아볼 거에요. 이 시간이 여러분에게 환율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를 가져다주길 바라며,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환율제도란(Exchange Rate System)

 

 

환율제도란 영어로 Exchange Rate System으로 특정 통화의 가치가 어떻게 결정되고 관리되는지를 규정한 일종의 '규칙'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환시장과 환율

 

환율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는 정말 흥미로운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외환시장에서 결정되는데, '외환시장'이라고 하면 굉장히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물리적인 한 공간에서 모이는 게 아니라, 은행, 환전소, 인터넷 상의 거래 플랫폼까지 모두 포함해요.

 

중심 도시의 역할

 

세계에는 여러 외환시장이 있지만, 특정 선진국 도시들이 큰 영향을 미릅니다. 뉴욕, 런던, 도쿄 같은 금융 중심지에서 큰 기관이나 투자자들이 환율을 결정하게 되죠.

 

환율 결정의 이유

 

왜 선진국의 외환시장에서 결정된 환율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냐고요? 세계 경제체계가 그런 방식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동환율제도

 

이렇게 자유롭게 변동하는 환율 제도를 '변동환율제도(floating exchange rate system)'라고 합니다. 이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이 자유롭게 결정되는 방식이에요.

 

고정환율제도

 

반대로, 정부가 특정 통화와의 환율을 고정하는 것을 '고정환율제도(fixed exchange rate system)'라고 부릅니다.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서 환율을 일정하게 유지하죠.

 

 

고정환율제도란(feat 장점)

 

 

고정환율제도란, 정부나 중앙은행이 환율을 일정한 수치로 고정시키는 제도에요. 여기서 핵심은 '고정'이죠. 이렇게 되면, 환율이 예측 가능해져서 국제 거래를 할 때 "내가 얼마를 주고 얼마를 받을까?"라는 고민을 적게 할 수 있어요. 환율의 안정성 덕분에 물가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투기성 자본의 유출입도 줄어든답니다.

 

역사적 사례: 브렌튼 우즈 시스템(1944년 7월)

 

브레튼 우즈 시스템이 그 예인데요, 이 시스템은 1944년에 세계 여러 나라들이 모여서 만든 금융 체계입니다. 이 때 대부분의 나라들이 미국 달러와 고정된 환율을 맞추고, 미국 달러는 금과 연계되어 있었어요. 이런 방식은 전세계적으로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만들어냈고, 국제 거래를 활성화시켰습니다.

 

물론, 결국 시스템이 붕괴하였지만, 그 전까지는 상당히 잘 작동했고, 여러 나라의 경제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도 있어요.

 

환율이 너무 높으면?: 정부가 환율을 높게 설정하면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넘쳐나게 돼요. 즉 환율의 초과공급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출이 잘되니까 달러가 쏟아져 들어오잖아요. 이때 중앙은행이 달러를 사서 원화를 대신 내놓는데, 그 원화는 본원 통화라고 해서 국내 통화량이 늘어나게 되어요.

 

 

고정환율제도 - 초과공급 그래프
고정환율제도 - 초과공급 그래프

 

 

환율이 너무 낮으면?: 이번에는 반대로 환율을 너무 낮게 설정하면, 외환의 '초과 수요'가 발생해요. 수출은 줄고 수입이 늘어나니까 달러가 부족해져요. 중앙은행이 자기가 가진 달러를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고, 그로 인해 국내 통화량은 줄어드는 거죠.

 

 

고정환율제도 - 초과수요 그래프
고정환율제도 - 초과수요 그래프

 

 

고정환율제도의 단점

 

 

고정환율제도의 단점들과 대표적인 역사적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단점1: 외환 보유고의 문제

 

중앙은행이나 정부는 외환시장에 개입하려면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외환 시장에서 외화 수요가 높을 때 중앙은행은 외화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외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단점2: 국제수지 불균형

 

고정환율제를 사용하면 환율이 자동으로 국제수지 불균형을 조정해주지 못합니다. 변동환율제에서는 수출이 증가하면 환율이 하락하여 자동으로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룹니다. 그러나 고정환율제에서는 이런 자동 조절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아요.

 

단점3: 통화 정책의 자율성 상실

 

고정환율제에서는 국제수지의 변동에 따라 통화량이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중앙은행은 이런 상황에서 통화 정책을 자율적으로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고정환율제도 단점 - 통화정책 자율성 상실

 

 

단점4: 외부 충격의 전파

 

고정환율제에서는 외국의 경제 상황이 국내에 쉽게 영향을 미칩니다. 외국에서 경제가 좋아지면 수출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물가 상승과 같은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역사적 사례

 

아르헨티나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컨버터빌리티 플랜'이라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 정책의 핵심은 아르헨티나의 페소를 미국 달러와 1:1의 비율로 고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이 정책이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페소를 미국 달러에 고정하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달러에 대응되는 페소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방식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증가하면서, 고정환율제도 하에서 페소의 가치는 사실상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물가 상승과 경제 위기를 겪게 되었고, 2001년에는 심각한 부도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처럼 고정환율제도가 물가상승을 야기하고, 그로 인해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변동환율제도의 장점과 단점

 

 

변동환율제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변동환율제도란 외환시장에서 외화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이 자유롭게 결정되는 시스템입니다.

 

변동환율제도 장점

 

국제수지의 불균형 문제가 환율의 자연적인 변동을 통해 자동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출이 증가하면 해당 국가의 환율이 상승하고, 그로 인해 수입품이 비싸지므로 수지 불균형이 해소됩니다.

 

통화정책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금리를 조절하거나 통화 발행을 할 수 있습니다.

 

외환 보유량을 불필요하게 유지할 필요가 없으므로 외환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변동환율의 장점 - 통화정책의 자율성
변동환율의 장점 - 통화정책의 자율성

 

 

변동환율제도 단점

 

환율의 불안정으로 인해 환투기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환율의 급격한 변동이 환투기를 촉발했습니다.

 

환율의 변동성으로 인해 무역에서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이 무역 거래를 할 때 리스크를 감당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정환율제도와 변동환율제도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상황과 목표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합니다.

역사적 사례: 환율 변동성을 이용한 환투기

 

1992년의 '블랙 웬즈데이'를 언급해보겠습니다. 이는 변동환율제도의 변동성을 활용한 환투기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당시 영국은 유럽 환율 메커니즘(ERM)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사실상 고정환율과 변동환율의 중간 형태의 제도였습니다. 그런데 경제 상황과 정책이 ERM에 부합하지 않아 환율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했죠. 투자자 중에는 이러한 불안정성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이 바로 조지 소로스였습니다.

 

소로스는 영국 파운드가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대규모로 파운드를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영국 정부는 금리를 올리고 외환을 대규모로 매입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파운드를 지원하려 했지만, 결국은 실패했습니다.

 

파운드가 급격히 절하되면서 영국은 ERM에서 탈퇴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조지 소로스는 약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환율과 그 제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고정환율제도와 변동환율제도, 그리고 그것들의 장단점을 비롯하여 역사적인 사례까지 살펴보면서 경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글은 제 개인적인 학습과 이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니, 이 점을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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