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리조트에서 새벽을 맞이하고, 아이들이 깊은 잠에 빠진 이 시각에도 여전히 열정을 불태우며 글을 쓰고 있는 경제 지식 전파 전문가 소입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환율 결정 이론 중에서도 '이자율 평가설'에 대한 문제를 다루 시리즈의 네 번째 부분입니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큰 열쇠입니다. 그 중심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가 바로 '환율'이죠. 환율의 움직임을 이해하면 글로벌 경제 흐름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여러분의 경제 인사이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이번 내용이 여러분의 재테크 라이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문제를 깊게 다루기 전에, '환율 결정 이론' 그리고 그중에서도 '이자율 평가설'에 대한 기본 개념을 확실히 잡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제시된 그림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그림은 이론의 핵심 요소와 그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문제 1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미국은 금리를 대폭 낮추어 경제를 부양하려 했고, 러시아는 금융 위기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높였습니다. 이와 유사한 가상의 상황에서, 미국 달러 1 단위는 러시아 루블 75 단위에 해당합니다. 러시아의 연 이자율은 금융 위기 대응을 위해 12%로 설정되어 있으며, 미국은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상황을 보이고 연 이자율은 2%입니다.
무위험 이자율 평가 이론(Covered Interest Parity)이 성립한다고 가정할 때, 미국 달러 1단위에 대한 1년 후 선도환율(Forward Exchange Rate)은 얼마일까요? (참고로, 미국과 러시아 간의 통화 거래에는 특별한 제약조건이 없습니다.)
정답 및 풀이과정: 문제 1
정답은, 미국 달러 1단위에 대한 1년 후 예상 선도환율은 러시아 루블로 약 82.5 단위가 될 것입니다.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풀이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몇 가지 기본 개념을 확립하면 좋겠네요. 현물시장 환율은 현재환율, 즉 '지금 당장' 얼마인지를 나타내고, 선물시장 환율은 미래환율, 즉 '앞으로 얼마나 될 것인가'를 나타냅니다. 문제에서 1년 후 선도환율을 물어보는 것은 결국 1년 뒤의 미래환율을 물어보는 것과 동일합니다.
2. '이자율평가설'이 성립한다고 했으니,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경우 기대예상환율은 러시아 이자율과 미국 이자율의 차이, 즉 러시아 이자율 12% - 미국 이자율 2% = 10%가 됩니다.
3. 러시아와 미국 간의 이자율 차이가 10%라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 볼 때 1년 후 러시아 루블에 대한 예상환율이 1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미국 달러 1단위에 대한 1년 후 선도환율은 기존 현물시장 환율인 75 단위에 이자율 차이 10%를 반영하여 75 단위 x (1 + 0.10) = 82.5 루블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 2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의 한국과 미국간의 금융시장을 살펴봅니다. 위기의 영향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현물시장 환율은 1달러당 1,400원, 180일 만기 선물시장 환율은 1달러당 1,6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의 무위험 이자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지 설명하세요.
정답 및 풀이과정: 문제 2
정답: 이 상황에서는 한국의 무위험 이자율이 미국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현물시장 환율과 선물시장 환율의 관계: 현물시장 환율이 1달러당 1,400원이고, 180일 만기 선물시장 환율이 1달러당 1,600원입니다. 선물시장 환율이 현물시장 환율보다 높기 때문에, 미래에 한국 원화가 미국 달러에 대해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무위험 이자율 평가 이론 (Covered Interest Parity): 이 이론에 따르면, 높은 무위험 이자율을 제공하는 나라의 통화는 미래에 약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선물시장 환율이 현물시장 환율보다 높기 때문에, 한국의 무위험 이자율이 미국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3. 역사적 맥락: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에도, 위기로 인해 높은 이자율을 설정해야 했던 나라들의 통화가 약화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 역사적 사례도 한국의 무위험 이자율이 미국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한국의 무위험 이자율이 미국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 3
1980년대 일본의 경제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고, 이 기간을 '버블 경제'라고도 부릅니다. 그 당시 일본의 연간 명목수익률이 무려 7%에 달했던 반면, 미국은 4% 수준이었습니다. 당시의 현물환율은 1달러당 150엔이었는데요, 이 상황에서 이자율 평가설이 성립한다면 연간 선물환율은 얼마였을까요?
정답 및 풀이과정: 문제 3
정답은 1달러당 154.5엔입니다.
풀이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먼저, 무위험평가설 공식에 따르면,
자국의 명목이자율(i) = 외국의 명목이자율(i_f) + 환율의변화율
"환율의 변화율 = (선물환율 - 현물환율) / 현물환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그럼 일본의 명목이자율은 7%, 미국의 명목이자율은 4%이므로, 환율의 변화율 = 3
이렇게 환율의 변화율이 3% 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다음으로, 1년 후의 선물환율을 구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현물환율에 이 환율의 변화율을 적용하면 됩니다.
문제에서 현물환율은 1달러당 150엔이었으므로,
150엔 x (1 + 0.03) = 154.5엔 이렇게 1달러당 154.5엔이 1년 후의 선물환율(미래환율)이 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이자율평가설에 초점을 맞춰 환율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지식은 여러분이 재테크나 다른 금융 활동을 할 때 정말 중요한 경제적 통찰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경제 인사이트가 한층 더 풍부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가로, 이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연구와 해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다른 곳에 게시하는 것은 저작권에 위배되므로, 이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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