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식을 먹으면서도 '경제적 자유, 나도 갈거야!'라며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는 경제 전문 컨텐츠 크리에이터 입니다. 오늘은 환율 결정 이론 중에서도 '이자율 평가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깊게 파보려고 해요. 이게 두 번째 편이니까요, 기대하시라고!
환율을 이해하는 것은 재테크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 흐름을 읽는 데에도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이번 내용이 여러분의 재테크 라이프에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라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드릴게요. 여러분의 경제 지식 업그레이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이자율 평가설'이 뭔지 궁금하신 분들은 기초 개념을 먼저 한 번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에 있는 그림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이론을 이해하면 환율의 미묘한 움직임까지도 읽을 수 있게 되니까, 기초는 꼭 탄탄하게 다져두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 1
1997년, 한 미국인 투자가인 '밥'은 아시아 금융위기 직전에 500만 달러를 900원/달러에 원화로 환전해 한국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그는 L전자와 S전자 같은 기업에 투자해서 1년 동안 연 12%의 수익률을 올렸어요. 하지만 그 해 연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달러로 뛰어버립니다. 밥이 달러로 다시 환전할 수 있었던 연말의 환율을 고려할 때, 그의 달러환산 연 수익률은 얼마였을까요?
정답 및 풀이과정: 문제 1
정답은 -32.8%로 손실이 났습니다.
풀이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500만 달러를 900원/달러로 환전:
500만 달러 * 900원/달러 = 4,500,000,000원
2. 1년 동안 12% 수익률:
4,500,000,000원 * (1 + 0.12) = 5,040,000,000원
3. 1,500원/달러로 환전:
5,040,000,000원 / 1,500원/달러 = 3,360,000 달러
4. 연 수익율 계산: (3,360,000 달러 - 5,000,000달러) / 5,000,000달러 = -32.8%
환율 변동 때문에 달러환산 연 수익률이 -32.8%로 나왔습니다. 아쉬운 결과지만, 투자에는 위험도 항상 따르는 법이죠.
문제 2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1년 후 100엔당 원화의 환율 수준은 얼마인지 구하세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 일식 라멘집을 서울에서 운영하던 나까무라상은 은행에서 운영 자금을 빌리려고 계획했습니다. 원화로 3,000만원을 1년간 빌리면 연이율 25%가 붙는 반면, 동일한 금액을 엔화로 빌리면 연이율은 8%입니다. 하지만 엔화로 빌린 대출금은 반드시 엔화로 상환해야 합니다. 한편, 라멘집을 1년 동안 운영하면 기대 수익은 4,500만 원입니다. 그당시 원/엔 환율은 100엔당 1,200원이었습니다. 단, 나까무라상의 두 대출 조건은 동일하다고 가정합니다"
(계산과정에서 소수점이 나오면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하세요)
정답 및 풀이과정: 문제 2
정답: 1년 후 100엔당 원화의 환율 수준은 1,400원입니다.
풀이 과정을 자세히 봐봅시다.
1. 원화로 대출 받을 경우 1년 후 금액 초기 대출 금액:
나카무라상은 3,000만원을 대출 받습니다.
1년 후 이자율: 대출 금리가 25%입니다. 그래서 1년 후에는 3,000만원×(1+0.25)을 계산해야 합니다
1년 후 원화 금액: 3,000만원 × 1.25 = 3,750만원
2. 엔화로 대출 받을 경우 1년 후 금액 초기 환전:
처음에 3,000만원을 환전할 때 환율은 1,200원/100엔입니다.
그래서 3,000만원 / (1,200원 / 100엔) = 250만엔이 됩니다.
1년 후 이자율: 엔화 대출 금리는 8%입니다. 그래서 1년 후에는 250만엔×(1+0.08)을 계산해야 합니다.
1년 후 엔화 금액: 250만엔 × 1.08 = 270만엔
3. 1년 후 환율 계산 1년 후에 원화로 대출받았을 때와 엔화로 대출받았을 때의 금액이 동일해야 하므로, 이를 활용해 환율을 구할 수 있습니다.
3,750만원 / 270만엔 = 13.8888...원/엔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을 하면 14원/엔이 됩니다.
4. 100엔당 원화 환율 수준 14 × 100 = 1,400원/100엔
따라서, 1년 후 100엔당 원화의 환율 수준은 1,400원이 됩니다.
문제 3
1981년, 미국의 "Volcker Shock"가 일어나면서 명목이자율은 연 15%에 달했습니다. 한국은 이 시기에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명목이자율은 연 8%였습니다. 또한,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연 6%로 예상되었습니다. 구매력평가설과 이자율평가설이 완벽하게 성립한다고 가정할 때, 다음 중 옳은 설명을 모두 고르세요.
가. 1981년의 한국의 실질이자율은 연 2%입니다.
나. 미국과 한국의 명목이자율 차이는 연 7%입니다.
다. 1년 후 원/달러 환율은 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연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 1981년 미국과 한국의 실질이자율은 같아 경제성장에 동일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답 및 풀이과정: 문제 3
정답은 "가 ~ 마" 모두 옳은 설명입니다.
풀이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예상환율 계산 (도출 이론: 이자율 평가설)
이자율 평가설에 따르면, 두 나라 간의 이자율 차이가 그 나라 간의 예상 환율 변동을 결정합니다.
공식: 한국의명목이자율 − 미국의명목이자율 = 예상환율
한국의 명목이자율(8%) - 미국의 명목이자율(15%) = -7%
따라서, 예상환율은 -7%입니다.
2. 미국의 물가상승률 계산 (도출 이론: 구매력 평가설)
구매력 평가설에 따르면, 두 나라의 물가 상승률 차이가 환율 변동을 결정합니다.
공식 : 예상환율 = 한국의물가상승률 − 미국의물가상승률
예상환율(-7%) = 한국의 물가상승률(6%) - 미국의 물가상승률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13%입니다.
3. 실질 이자율 계산 (도출 이론: 피셔 이론)
피셔 이론에 따르면, 명목이자율은 실질이자율과 예상 물가상승률의 합입니다.
공식: 명목이자율(i) = 실질이자율(r) + 예상물가상승률(π^e)
한국: 8% = r + 6% → r = 2%
미국: 15% = r + 13% → r = 2%
한국과 미국 모두 실질이자율은 2%입니다.
"가 ~ 라" 보기에 대한 설명입니다.
가. 한국의 명목이자율이 8%, 물가상승률이 6%이므로 실질이자율은 2%입니다. 따라서 '가'는 옳은 설명입니다.
나. 미국의 명목이자율은 15%, 한국은 8%입니다. 차이는 7%이므로 '나'도 옳은 설명입니다.
다. 이자율평가설을 통해 예상환율은 -7%로, 원/달러 환율은 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도 옳은 설명입니다.
라. 구매력평가설에 따라 미국의 예상 물가상승률은 13%입니다. 따라서 '라'도 옳은 설명입니다.
마. 한국과 미국의 실질이자율은 둘 다 2%로 같았습니다. 실질이자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비슷하다고 일반적으로 가정하기 때문에, 이 보기도 옳은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은 환율과 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자율평가설 관련 문제에 대해 알아보는 두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여러분이 재테크 또는 개인적인 경제 관리를 할 때 매우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한 번 살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저의 개인적인 학습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이에 대한 불법 복제나 펌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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