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1 경제학 공부

케인즈 화폐수요이론(투기적 동기, 유동성 함정)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11. 5.
300x250

케인즈 화폐수요이론 - 투기적 동기, 유동성 함정
케인즈 화폐수요이론 - 투기적 동기, 유동성 함정

 

 

안녕하세요. 부드러운 밤바람과 함께 여러분의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며,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여정에 함께 하실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경제 지식의 소중한 씨앗을 나누는 시간, 바로 지금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재테크의 심도 있는 이해를 위해 필수적인 통찰력을 제공하는 케인즈의 화폐수요이론에 깊이 들어가 보려고 해요.

 

이 이론은 경제 내에서 화폐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수요 되는지를 탐구하며, 우리가 경제적 결정을 내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이론의 섬세한 물결을 따라가며, 우리도 함께 재테크를 위한 경제 흐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식의 뱃머리를 조심스럽게 이끌어볼까 합니다. 그러니 이 아늑한 밤, 케인즈 화폐수요이론의 세계로 천천히 떠나볼 준비를 하시죠.

 

 

케인즈 화폐수요이론 서론

 

 

케인즈의 화폐수요이론은 전통적인 화폐의 역할에 의문을 던지며, 우리가 화폐를 단순한 거래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이러한 관점은 화폐를 보유하는 데에 투기적 동기까지 고려하며, 화폐수요이론에 있어 혁신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화폐를 보유하려고 할까요?

 

케인즈에 따르면,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거래적 동기에서 보면, 일상생활에서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는 것처럼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화폐가 필요하죠.

 

둘째, 예비적 동기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지출을 위해, 예를 들면 갑작스러운 차량 수리비용 같은 상황에 대비해 화폐를 비축해 둡니다. 이 두 가지는 전통적인 경제학파에서도 인정하는 화폐 수요의 이유들이에요.

 

그러나 케인즈의 가장 독특한 기여는 바로 세 번째, 투기적 동기를 통한 화폐 수요의 인식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미래의 이익을 위해 화폐를 보유한다는 생각인데요, 예를 들면,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현금을 보유한 다음, 가격이 하락했을 때 저렴하게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화폐를 쥐고 있을 때 이를 투기적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폐 보유를 통해 미래의 가격 변동으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계획이죠. 이러한 투기적 동기는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똑똑한 전략으로 볼 수 있으며, 케인즈 이론의 핵심적인 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케인즈 화폐수요 동기 3가지

 

 

투기적 동기를 위한 화페수요

 

케인즈가 말하는 투기적 동기에 의한 화폐 수요에 대해 자세히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를 잘 이해하기 위해 하나의 단순화된 모델을 상상해 볼게요. 이 모델에서는 세상의 모든 자산이 화폐와 채권, 단 두 가지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가정합니다.

 

 

케인즈 화폐수요이론 이해를 돕기 위한 모델 단순화 - 채권, 화폐
케인즈 화폐수요이론 이해를 돕기 위한 모델 단순화 - 채권, 화폐

 

 

이때, '화폐'란 단어는 우리가 지갑 속에 흔히 넣고 다니는 '현금'과 같은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어요. 현금은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이자를 생성하지 않죠. 반면에 채권은 다양한 금융 상품을 아우르며, 이자를 발생시키는 자산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 예금을 넣어두면 은행은 우리에게 이자를 지급하죠. 이 예금도 이 모델에서는 채권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폐와 채권을 구별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준이 무엇일까요? 네, 바로 '이자의 유무'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이나 부를 다양한 자산에 분산시키지 않고, 수익률을 기준으로 모두 화폐에 투자하거나 모두 채권에 투자하는 '몰빵' 전략을 취한다고 가정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이자율이 낮아서 현금을 들고 있어도 큰 손해가 아니라고 느낀다면, 한 개인은 그의 전 재산을 현금으로 보유할 수 있어요. 반대로 이자율이 매우 높아서 돈을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면, 모든 돈을 채권에 몰빵 할 수도 있겠죠.

 

이제 개인들이 갖고 있는 이자율에 대한 인식을 살펴볼까요? 사람들은 각자 '정상적인' 이자율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 '정상적인' 이자율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시간마다, 심지어 경제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예를 들어, 정부가 금리를 조정하면 사람들의 이자율에 대한 인식도 바뀌게 됩니다. 실제로 A 씨는 '정상적인' 이자율이 연 5%라고 생각할 수 있고, B 씨는 4%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이러한 각자의 생각은 개인의 경험, 기대, 그리고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주관적이며 개별적인 것이죠.

 

이와 같이, 화폐 수요의 투기적 동기는 이자율에 대한 개인들의 예측과 기대에 크게 의존합니다. 이자율의 변화가 예상될 때 사람들은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자산을 현금에서 채권으로, 또는 그 반대로 옮기려 할 것입니다.

 

 

채권이란

 

 

케인즈의 화폐수요이론을 이해하기 이해서는 채권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채권이라 영어로 Bond로 기본적으로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금융 문서인데요, 쉽게 말해 채권자는 금전을 대여해 주고, 채무자는 그 대가로 채권이라는 증서를 발행하여 나중에 돈을 갚겠다는 약속을 하는 겁니다.

 

채권에는 원금, 이자율, 이자 지급 일정, 그리고 만기일이 명시되어 있지요. 예를 들어보자면, 마치 150만 원을 빌려주고 연 3%의 이자를 약속받았다고 칩시다. 그리고 이 채권의 만기가 5년이라고 한다면, 매년 150만 원의 3%인 4만 5천 원씩 이자를 받고, 5년 후에는 원금 전체를 돌려받게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채권은 이자와 원금 상환 약속이 명시된 금융 상품입니다.

 

채권의 종류를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영구채, 즉 ‘콘솔’이라고도 불리는 채권이 있어요. 이 채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요. 즉,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영구히 지급하는 조건의 채권입니다. 예컨대, 프랑스 정부가 과거에 전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영구채는 원금 상환 없이 이자만 지급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이표채인데요,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채권 형태죠. 매달 또는 매년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가 되면 원금을 상환하는 채권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이표채가 있을 수 있어요. 이 채권은 투자자들에게 매 분기마다 이자를 지급하고, 10년 만기가 되면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돌려주죠.

 

마지막 세 번째는 할인채가 있습니다. 할인채는 원금에서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고, 만기 때 할인되지 않은 전체 금액을 지급하는 형식이에요.

 

예를 들면, 90만 원에 채권을 구입하고, 만기에는 100만 원을 받는 경우죠. 이는 사실상 투자자가 10만 원, 즉 약 11.1%의 수익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이자를 직접 지급하지 않고 채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여 투자자가 수익을 얻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종류의 채권은 그 형태를 불문하고 기본적인 공통 원리가 있는데 바로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채권의 가치는 내가 그 채권을 갖고 있음으로 인해서 미래에 수치하게 될 이자 수익이나 또는 원금 상환의 현가 합으로써 채권의 가치가 결정된다는 원리입니다.

 

 

채권의 종류 - 영구채, 이표채, 할인채

 

 

채권가격형성 원리

 

채권의 가치를 결정하는 원리는 재무 수학의 기본적인 개념을 따르는데, 이를 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Present Value, PV)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채권 가격은 미래에 받게 될 이자와 원금을 현재 시점의 가치로 환산하여 산출하는 것이죠.

 

수식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채권이 발행된 이후로 받게 될 모든 이자를 현재의 가치로 계산한 합계를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a'는 매년 받는 이자액, 'r'은 시장 이자율, 그리고 'e'는 만기 연수를 나타냅니다.

 

PV = a/(1+r) + a/(1+r)^2 + a/(1+r)^e +....

 

특히 영구채의 경우에는 만기가 없으니, 이자 지급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을 가정합니다. 만약 연간 이자로 5만 원을 받는 영구채가 있고 시장 이자율이 5%라면, 이 채권의 가치는 5만 원을 0.05로 나눈 값, 즉 100만 원이 됩니다.

 

PV = a/r

 

이 수식에 따르면, 이자 지급액 'a'가 크면 클수록 채권의 가치는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 가치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바로 'r', 즉 시장 이자율입니다.

 

이자율이 높아지면 채권의 현재 가치는 낮아지고, 이자율이 낮아지면 채권의 현재 가치는 높아집니다. 이는 역의 관계로 설명됩니다.

 

예를 들어, 시장 이자율이 7%로 상승했다고 가정해 보죠. 그렇다면 앞서의 영구채 가치는 이제 5만 원을 0.07로 나눈 약 714,285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즉, 이자율이 상승함에 따라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는 것이죠.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고, 이자율이 하락하면 채권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관계를 이해하고 기억해 두시면, 채권 시장의 동향을 예측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채권의 가격형성 원리 - 채권의 현재가치
채권의 가격형성 원리 - 채권의 현재가치

 

채권의 자본이득, 자본손실

 

화폐를 말씀드릴 때, 일반적으로 현금을 떠올리실 수 있는데요, 이 현금에는 이자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계시면, 예를 들어 50,000원짜리 지폐 두 장을 지갑에 보관하고 계신다면, 그 금액은 변하지 않고 항상 100,000원이겠죠. 현금의 가치가 변동하지 않기 때문에, 자본 손실의 위험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채권은 이자 수익을 가져다주는데, 이자율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죠.

 

채권의 자본 손실 위험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를 드려보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채권을 900만 원에 구입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여 720만 원이 되었다면, 여러분은 18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자본 손실의 위험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채권 가치가 상승할 경우, 예를 들어 구입 가격이 900만 원에서 1,080만 원으로 상승했다면, 이 경우에는 180만 원의 자본 이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채권 가격의 변동은 무엇에 의해 발생하는 걸까요? 바로 시장 이자율의 변화에 의해서입니다. 채권의 가치는 이자율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채권의 자본이득과 자본손실

 

 

예를 들어보죠. 채권을 구입할 당시 이자율이 4%였다고 합시다. 이 이자율을 기준으로 채권의 가치가 90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자율이 6%로 상승했다면, 이자율과 채권 가치가 반비례하기 때문에 해당 채권의 가치는 당연히 떨어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채권을 구입한 후 이자율이 2%로 하락한다면 어떨까요? 이자율이 구입 시보다 낮아졌기 때문에, 채권의 가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채권은 이자 수익과 더불어 자본 이득의 기회도 가지고 있는 투자 수단이라는 것을 이해하시겠어요? 아주 쉬운 비유를 들어볼게요. 여러분이 한 아파트를 구입하셨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 아파트에서 매달 120만 원의 월세를 받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월세는 마치 채권에서 받는 이자 수익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이 아파트의 가치가 3,600만 원 상승했다면, 월세를 통한 이자 수익에 더해 집의 가치 상승분으로 자본 이득도 얻게 되는 거죠.

 

 

케인즈 화폐수요이론 본론

 

 

지금까지 설명한 채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화폐수요이론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각 개인들은 자기 나름대로 이 정도면 정상적인 수준의 이자율이다라고 생각하는 수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각자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이 정도면 적당하다' 싶은 이자율을 마음속에 그려놓곤 하죠. 이를 우리는 '정상 이자율' 또는 '임계 이자율'이라고 부를게요.

 

마치 온도계가 있어서 '오늘은 20도 정도면 딱 좋겠다'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개인마다 생각하는 정상 이자율이란 게 있어요. 이게 우리의 경제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예를 들어 누군가가 자신의 경제적 센스를 발휘해 분석을 했다 칩시다. "음, 내가 보기엔 지금 우리 경제 상황에서 시장 이자율이 4.5% 정도면 딱 좋겠어."라고 말이에요. 이제 이자율에 대한 이 사람의 생각을 잘 기억해 두세요. 왜냐하면 이 생각이 이 사람의 향후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요.

 

실제 시장 이자율이 6%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 사람은 이미 마음속으로 4.5%가 '정상'이라고 설정해 뒀으니, 현재의 6%는 좀 높게 느껴질 거예요. "어라? 지금 시장 이자율이 왜 이렇게 높지?" 하며 의아해하겠죠. 이런 생각이 들면 자연스레 "아마도 조만간 이자율이 내려가겠지"라고 예상할 거고요.

 

이자율이 내려간다는 예상은 바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채권 가격이 오를 거라는 예측과 직결되지요. 채권 가격이 오른다는 기대감에, 사람들은 채권을 매입하려 할 겁니다. 마치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값이 오를 거라고 예상되면 사람들이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니 이 사람도 채권을 사려고 할 테고, 만약 정말로 가격이 오른다면 이건 꽤나 현명한 결정이 될 거예요.

 

 

개인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이자율 - 이자율 하락예상 = 채권가격 상승예상
개인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이자율 - 이자율 하락예상 = 채권가격 상승예상

 

 

이제는 거꾸로 상황을 가정해 볼까요? 현재 시장 이자율이 2%라고 해보죠. 이 사람은 이 상황을 보고 "이런, 시장 이자율이 너무 낮아. 분명히 곧 올라갈 거야."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리고 이자율이 오른다는 건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걸 의미해요. 예상대로라면, 이 사람은 채권을 팔아서 현금을 손에 쥐려고 할 거고, 이는 현재 시장 이자율이 정상 이자율보다 낮을 때, 즉 앞으로 이자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될 때 하는 행동이랍니다.

 

 

개인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이자율 - 이자율 상승예상 = 채권가격 하락예상
개인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이자율 - 이자율 상승예상 = 채권가격 하락예상

 

 

케인즈 화폐수요이론 - 투기적 동기에 의한 그래프

 

케인즈 화폐수요이론 그래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케인즈의 화폐 수요 이론을 그래프로 나타낸다면, 우리는 몇 가지 흥미로운 특성을 발견할 수 있어요. 개인들의 화폐 수요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최준' 씨가 생각하기에 이자율이 자신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수준보다 높다면, 그는 화폐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을 거예요. 이유는 간단해요. 왜냐하면, 높은 이자율은 채권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기 때문이죠. 화폐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해가 되시나요?

 

 

개인 A의 화폐수요 그래프
개인 A의 화폐수요 그래프

 

 

반대로 '정남' 씨는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낀다면, 화폐를 선호하여 자산의 전부를 화폐로 보유하고 싶어 할 거예요. 그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아볼까요? 정남 씨는 낮은 이자율이 곧 이자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는 채권 가격이 하락할 것을 대비해 화폐를 보유하고자 해요.

 

 

개인 B의 화폐수요 그래프
개인 B의 화폐수요 그래프

 

 

이렇게 개인들마다 다른 정상 이자율을 생각하고 있죠. 이제 '혜진' 씨를 추가해 볼게요. 혜진 씨는 이자율에 대해 또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어요.

 

만약 혜진 씨가 정상 이자율을 최준 씨보다 낮게 생각한다면, 최준 씨가 높은 이자율에서 채권만 보유하려 할 때, 혜진 씨는 아마도 화폐와 채권을 혼합해 보유하고자 할 거예요.

 

이처럼 각 개인의 화폐 수요 곡선을 합하면, 사회 전체의 화폐 수요 곡선이 형성되는데, 이는 마치 여러 계단을 거쳐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를 갖게 되죠. 마치, 우리가 다양한 음식의 재료를 혼합하여 새로운 맛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아요.

 

 

투기적 동기 사회 전체 화폐수요 그래프
투기적 동기 사회 전체 화폐수요 그래프

 

 

사회 구성원 전체를 더해볼 때, 우리는 매끄럽고 우하향한 사회 전체의 화폐 수요 곡선을 얻게 돼요. 'r_0'이라고 불리는 특정 이자율 수준에서는, 이 화폐 수요 곡선은 거의 수평선에 닿을 듯 말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죠.

 

수평선을 점금선이라고 하는데요. 이자율이 r 제로 수준에서는 화폐수요의 크기가 무한대에 가까워지는 구간이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투기적 동기 사회 전체 화폐수요 그래프 2
투기적 동기 사회 전체 화폐수요 그래프 2

 

 

이 그래프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화폐에 대한 개인의 선호도가 어떻게 이자율에 따라 변하는지, 그리고 그들의 선택이 어떻게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죠. 혜진 씨, 최준 씨, 정남 씨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 그래프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이러한 개별 화폐 수요 곡선과 사회 전체의 화폐 수요 곡선 사이의 상호작용은 경제학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요.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화폐 공급을 조절하여 이자율을 어떻게 움직일지 결정하는 데에 이 그래프는 큰 도움이 되죠. 이 그래프를 들여다보며, 혜진 씨, 최준 씨, 정남 씨가 만들어낸 작은 세계를 관찰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도 없을 거예요. 그들의 결정이 어떻게 그래프 위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그래프가 우리가 사는 경제 세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말이죠.

 

유동성 함정

 

우선, 유동성 함정은 영어로 Liquidity Trap으로 개념은 경제학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체가 앞으로 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때, 이런 기대는 모두가 채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죠.

 

 

 

케인즈 투기적동기 유동성 함정 그래프
케인즈 투기적동기 유동성 함정 그래프

 

 

예를 들어, 한 나라의 경제가 금융 위기 후에 불확실성이 큰 상태에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이자율이 곧 오를 것이라는 뉴스를 듣고, 자연스레 채권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죠. 이 때문에 모든 구성원이 현금을 선호하게 되고, 그 결과 화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합니다.

 

예컨대, 만약 우리가 가상의 도시 'A도시'에 살고 있다고 치고, 그곳에서 큰 은행이 부도가 났다는 소식이 퍼진다면, 모든 시민들은 자신의 저축을 현금으로 바꾸기를 원할 거예요. 이렇게 되면 A도시에서는 화폐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겠죠. 이 상태를 케인즈는 '유동성 함정'이라고 불렀습니다.

 

유동성 함정이란, 화폐 수요의 크기가 거의 무한대에 이를 때를 말해요. 쉽게 말해서, 중앙은행이 아무리 많은 통화를 공급한다 해도 사람들이 그 화폐를 채권이나 다른 투자처로 옮기지 않으면, 화폐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의미죠.

 

이를 다른 예로 설명해 드릴게요. 예를 들어, 한 도시에서 물이 매우 부족한 가뭄이 발생했다고 합시다. 이 도시의 주민들은 모두 물이 귀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래서 가능한 많이 물을 저장하려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도시에서 대량으로 물을 가져오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앞으로 계속 가뭄이 지속될 것을 예상하여 물을 너무 많이 저장하려고 하다 보니, 정부가 아무리 많은 물을 공급해도 그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죠. 여기서 '물'은 화폐를 상징하고, 주민들의 '물 저장 행동'은 현금 선호 현상을 나타냅니다.

 

유동성 함정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경제적으로 말하면, 사람들이 현금을 손에 쥐고 싶어 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중앙은행이 돈을 아무리 푼다 해도 그 돈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 거죠. 로직을 이해하셨나요?

 

유동성 함정 상태에서는 사회 구성원들이 원하는 화폐 수요의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러한 상태에서는 중앙은행이 아무리 통화 공급을 늘려도, 그 화폐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통화 정책의 효과는 감소하고, 결국 경제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죠.

 

 

 

 

이제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가 재테크를 할 때, '투기적 동기'가 무엇인지 알면 상당히 유리해져요. 이건 뭐냐면, 사람들이 앞으로의 이자율 변화를 예측하며 자산을 사고파는 걸 말해요. 맞아요, 미래를 살짝 내다본다는 게 쉽지는 않죠. 그리고 이 이론은 채권의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도 설명해 줘요. 채권 가격과 이자율은 사실 반대로 움직이는데, 이 관계를 알아두면 재테크에 꽤 도움이 되죠.

 

그리고, '유동성 함정'이라는 개념도 알게 됐어요. 경제가 나빠서 돈을 풀어도 사람들이 돈을 쓰지 않고, 투자도, 소비도 안 하는 상황을 말해요. 이건 그래프로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거예요. 제가 여기서 알려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재테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항상 여러분의 자산이 불어나는 그날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 이 글은 제가 열심히 공부하며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쓴 것이라, 제 주관이 많이 담겨있어요. 그래서 혹시라도 이 글을 다른 곳에 그대로 옮기는 것은 금지되어 있답니다.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