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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경제 상식/물가와 인플레이션 Prices and Inflation

인플레이션이 이자율에 미치는 효과(피셔 효과, 먼델-토빈 효과)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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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효과, 먼델-토빈 효과
피셔 효과, 먼델-토빈 효과

 

 

안녕하세요,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시면서,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에 열심히 타이핑하는 경제 지식 전파자로서 오늘은 인플레이션이 이자율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루어보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셔 효과, 먼델-토빈 효과와 같은 핵심 이론들을 살펴보며 여러분의 재테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이자율에 미치는 효과(피셔 효과, 먼델-토빈 효과)

 

피셔 효과

 

피셔 효과, 즉 "Fisher Effect"는 명목 이자율이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조정된다는 이론입니다.

 

 

피셔 효과란
피셔 효과란

 

 

예를 들어, 상상해 보세요. 어느 대출자가 5만 원을 5%의 이자율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었다고 합시다. 대출자를 우리는 채권자라고도 부르고, 반대로 빌리는 사람을 채무자라고 합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표현이지만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이 상황에서 채권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5만 원을 빌려주었으니, 1년 후 채무자는 이자로 2,500원을 내겠군." 하지만, 이자를 단순히 돈의 액수가 아닌, 예를 들어 물건의 수로 바꿔 생각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채권자는 "내가 5만 원을 빌려주면, 채무자는 나중에 커피 한 잔(가격이 2,500원이라고 가정)으로 이자를 갚겠지"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 1년 동안 커피 가격이 두 배로 오른다면, 즉 물가가 상승한다면, 커피 한 잔의 가격은 5,000원이 됩니다. 이 경우 채권자는 처음 기대했던 것처럼 커피 두 잔이 아니라 한 잔만 받게 됩니다. 결국 채권자는 원래 기대했던 이자 수익의 반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원래는 커피 두 잔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한 잔만 받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대출 기간 동안 채권자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실질 이자율이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채무자는 이익을 보게 됩니다. 이 현상을 '채권자의 재산 일부가 채무자에게 재분배되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채권자는 손해를 보고 채무자는 그만큼 이익을 보며,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 부의 재분배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대출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채권자의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출 이자율은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하여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만약 커피 가격이 10% 상승한다면, 채권자가 실제로 살 수 있는 커피의 수량은 10% 감소합니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대출 이자율은 '실질 이자율 + 예상 인플레이션율'로 설정됩니다.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하여 대출 이자율을 결정하는 이 과정을 피셔 효과라고 합니다.

 

만약 실제 인플레이션율이 예상치와 다르다면,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서 예상하지 못한 손해나 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상 인플레이션율은 π^e로 표기하며, e가 없으면 실제 물가 상승률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출 기간 동안 실제 인플레이션율이 예상치를 초과하면, 채권자는 예상보다 적은 이자 수입을 얻게 됩니다. 반대로, 실제 인플레이션율이 예상치보다 낮다면, 채권자는 예상치 못한 추가 이자 수입을 얻게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실제 인플레이션율과 일치하게 되며, 이 경우 부의 재분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피셔 효과는 장기적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으로, 인플레이션이 이자율에 미치는 효과를 고전학파의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이 이론은 장기에는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실제 인플레이션율과 일치하게 되고, 이를 반영하여 명목 이자율이 결정된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먼델-토빈 효과

 

단기적인 상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단기에서는 대출 계약에 의해 명목 이자율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고정된 상황에서 예상 인플레이션과 실제 인플레이션 간의 불일치가 발생하면, 이 불일치는 장기적 상황과는 달리 명목 이자율에 반영되지 않고 실질 이자율에 영향을 줍니다.

 

이 불일치가 발생할 때, 실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으면 실질 이자율은 그만큼 감소합니다. 반대로, 실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다면 실질 이자율은 그 차이만큼 증가합니다. 이는 단기적 상황에서 명목 이자율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예상 인플레이션과 실제 인플레이션의 차이가 실질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셔 효과가 언급하는 장기적 상황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을 먼델-토빈 효과라고 하며, 영어로 "Mundell-Tobin Effect"입니다.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할 경우, 피셔 효과가 완벽하게 성립한다면, 이 상승분은 명목 이자율에 100% 반영되어야 합니다. 이 경우 실질 이자율은 일정한 크기를 유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피셔 효과가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아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명목 이자율에 100% 반영되지 않는다면, 반영되지 않은 나머지 부분은 실질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5% 증가했는데, 이 증가분이 전부 명목 이자율에 반영되지 않고 3%만 반영된다면, 반영되지 않은 2%는 실질 이자율에 반영되어 실질 이자율이 감소합니다.

 

이렇게 "명목이자율 = 실질이자율 + 예상인플레이션율"이라는 수식에서, 예상 인플레이션율의 전부가 명목 이자율에 반영되지 않으면, 나머지 부분은 실질 이자율에 영향을 미쳐 반대 방향으로 조정됩니다.

 

이렇게 먼델-토빈 효과는 단기적 상황에서 피셔 효과와 다르게 작동합니다.

 

피셔 효과, 먼델-토빈 효과 정리

 

정리해 보겠습니다.

 

피셔 효과가 장기적 관점에서 예상 인플레이션율의 변화를 100% 명목 이자율에 반영한다고 가정하는 것과 달리, 단기적 상황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예상 인플레이션율의 상승분이 명목 이자율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으면, 그 미반영분이 실질 이자율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실질 이자율의 변화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먼델-토빈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고, 이 상승분이 명목 이자율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실질 이자율은 일부 감소하게 됩니다. 실질 이자율의 하락은 투자를 촉진하게 되고, 이는 총수요와 국민 소득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고, 이 하락분이 명목 이자율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반대 방향으로 실질 이자율의 상승이 발생합니다. 실질 이자율의 상승은 투자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총수요와 국민 소득 역시 감소할 수 있습니다.

 

피셔 효과와 먼델-토빈 효과의 핵심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셔 효과는 장기적 관점에서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명목 이자율에 100% 반영된다는 가정에 기초합니다.

 

반면, 먼델-토빈 효과는 케인스학파의 관점에서 단기적 상황을 분석하며, 예상 인플레이션율이 명목 이자율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실질 이자율의 변화가 먼델-토빈 효과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자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를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견해와 학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니, 불법 복제나 펌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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