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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경제 상식/실업

필립스 곡선이란(그래프, 수식, 프리드만의 반론, 기대부가)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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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곡선이란
필립스 곡선이란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에 함께 하시는 여러분을 위해, 오늘은 '필립스 곡선'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필립스 곡선은 경제학에서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필립스 곡선을 그래프로 살펴보며, 이 이론이 경제학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케인즈학파와 프리드만의 관점 등 다양한 의견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경제 지식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필립스 곡선(Phillips Curve)

 

필립스 곡선이란

 

필립스 곡선은 영국의 경제학자 앨번 필립스가 1958년에 발견한 중요한 경제 이론입니다. 그는 영국의 경제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특이한 관계를 발견했어요. 바로 인플레이션율이 높을 때 실업률이 낮게 나타나는 역의 관계였죠.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그래프에 나타낸 것이 바로 필립스 곡선입니다. 필립스 커브는 영어로 Phillips Curve이며 PC라는 이니셜로 표시합니다.

 

오늘날 필립스 곡선은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필립스 곡선 그래프

 

이해를 돕기 위해 그래프를 살펴보면, 세로축에 인플레이션율을, 가로축에 실업률을 표시합니다. 이때 그려지는 곡선은 우하향하는 형태를 띠며, 이를 필립스 커브(PC)라고 부릅니다.

 

필립스 곡선을 통해 실업률이 낮아질수록 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업률이 높아지면 인플레이션율은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죠.

 

이 관계는 수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π = -α(u - u_N)" 같은 식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π는 인플레이션율, u는 실업률, u_N은 자연 실업률을 의미해요.

 

필립스 곡선 그래프
필립스 곡선 그래프

 

이러한 필립스 곡선의 특징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실업률의 상승을 감수해야 합니다. 즉, 인플레이션율을 낮추려면 실업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필립스 곡선은 물가 안정과 실업률 감소라는 두 거시경제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곡선은 역의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목표를 동시에 이루기는 어렵다는 거예요.

 

이 곡선의 기울기는 실업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업률이 낮아질수록 곡선은 급경사를 이루며, 이는 실업률을 너무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려 할 때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반대로 실업률이 높아지면 곡선은 완경사를 이룹니다.

 

필립스 곡선은 케인즈학파에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곡선은 마치 네비게이션처럼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점들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필립스 곡선상의 각 점은 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의 조합을 나타내요. 정부는 이 중에서 사회 후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점을 찾아 그쪽으로 경제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사회가 필립스 곡선상의 a점에 있고, 정부가 보기에 b점이 사회의 후생이 극대화되는 점이라면, 이를 이동하기 위해 긴축 정책이나 확장적 재정 정책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케인즈학파는 정부가 경제를 잘 조정하면 사회 후생을 극대화하는 점으로 경제를 효과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을 '미세조정(Fine-Tuning)'이라고 부르는데, 정부가 경제를 섬세하게 조정하여 최적의 상태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믿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필립스 곡선 그래프 사회후생극대화 - 케인즈학파 주장
필립스 곡선 그래프 사회후생극대화 - 케인즈학파 주장

 

 

하지만, 필립스 곡선이 안정적이어야만 이런 미세조정이 가능합니다. 만약 곡선이 변동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향해 경제를 정확하게 조정하기 어려워지죠.

 

 

필립스 곡선 - 밀턴 프리드만의 반론

 

 

밀턴 프리드만은 케인즈학파의 필립스 커브 이론에 대한 중요한 반론을 제시하였습니다. 프리드만은 필립스 커브가 케인즈학파가 믿듯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어요. 즉, 이 필립스 커브는 고정된 위치에 있지 않고, 시간에 따라 이동할 수 있다는 겁니다.

 

1960년대까지는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 사이에 안정적인 역의 관계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희생하면 실업률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를 예측하고 이에 맞춰 정책을 실행할 수 있었다는 의미예요.

 

하지만, 1970년대 오일 쇼크와 함께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즉 국민소득 감소와 동시에 물가 상승이라는 현상이 발생했어요. 이는 경제가 불황에 빠져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동시에 물가도 상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필립스 곡선 - 실업률 상승, 물가상승
스태그플레이션 필립스 곡선 - 실업률 상승, 물가상승

 

 

전통적인 필립스 커브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죠. 이러한 변화는 필립스 커브가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 간의 역의 관계를 항상 유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프리드만은 이를 '단기 필립스 커브의 이동'으로 설명했어요. 즉, 필립스 커브 자체가 이동하며, 이로 인해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는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 간의 전통적인 역의 관계가 항상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인즈학파의 경제 미세조정 이론은 현실에서 항상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프리드만의 주장입니다. 필립스 커브가 지속적으로 변동한다면, 정부가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죠.

 

프리드만은 이러한 반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연 실업률 가설'을 제시했습니다. 이 가설은 경제가 어떤 상태에 있든 간에 항상 존재하는 일정 수준의 실업률을 의미하며, 이는 필립스 커브의 변동성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연 실업률 가설 - 필립스 곡선 반론 뒷바침

 

프리드만의 필립스 곡선 수식 재정의

 

자연 실업률 가설에서,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만과 에드먼드 페이퍼스는 노동 공급자들이 자신의 노동 공급을 결정할 때 명목 임금이 아닌 예상 실질임금을 기준으로 한다고 보았습니다.

 

예상 실질임금은 노동 공급의 결정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죠.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노동 공급(L^s)은 예상 실질임금(w/P^e)의 함수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L^s는 노동공급, w는 임금, P^e는 예상 물가 수준을 의미합니다.

 

 

자연실업률 가설
자연실업률 가설

 

 

경제 주체들은 물가에 대해 적응적 기대를 합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물가에 대한 예상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물가를 정확하게 예상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단기에는 화폐 환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에는 이러한 환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프리드만은 필립스 곡선의 수식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π = π^e - α(u - u_N) 여기서 π는 인플레이션율, π^e는 예상 인플레이션율, u는 실업률, u_N은 자연 실업률을 나타냅니다.

 

 

프리드만의 필립스 곡선 재정의 - 기대 부가
프리드만의 필립스 곡선 재정의 - 기대 부가

 

 

이 수식의 특징은 예상 인플레이션율(π^e)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필립스 곡선에는 없던 요소로, 물가에 대한 예상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필립스 커브는 물가에 대한 예상치에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수식에서 물가에 대한 예상(π^e)을 좌변으로 옮기면, 식은 "π^e - π = α(u - u_N)"로 재정리됩니다. 여기서 좌변과 우변의 음수 표시를 없애면,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 간의 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물가에 대한 예상이 부정확한 경우("π^e != π"), 전통적인 필립스 커브의 역의 관계가 여전히 유효합니다. 반대로, 장기적으로는 물가에 대한 예상이 정확해지면("π^e = π"), 좌변의 값이 0이 되어 실업률(u)은 자연 실업률(u_N)과 같게 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실업률이 자연 실업률 수준에서 균형을 이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 간의 역의 관계를 이용한 정책이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정책이 효과가 없게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실업률이 자연 실업률 수준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역의 관계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적응적 기대를 통한 자연 실업률 가설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단기 필립스 곡선, 장기 필립스 곡선 그래프로 표현

 

필립스 커브를 그래프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이 그래프에서 가로축은 실업률(u)을 나타내고, 세로축은 물가상승률(π)을 표현합니다.

 

이 그래프에는 단기 필립스 커브(SPC0, SPC1)와 자연 실업률(u_N)에서 시작되는 수직선 형태의 장기 필립스 커브(LPC)가 있습니다.

 

단기 필립스 커브는 우하향하는 형태로,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 간의 역의 관계를 단기적으로 나타냅니다. 반면, 장기 필립스 커브는 자연 실업률 수준에서 수직선 형태로 표현되며, 장기적으로 실업률은 자연 실업률에 고정됩니다.

 

단기 필립스 커브는 'SPC'로 표시하고, 장기 필립스 커브는 'LPC'로 표시합니다. 장기 필립스 커브는 자연 실업률에서 수직선 형태로 나타납니다.

 

프리드만의 필립스 곡선 그래프
프리드만의 필립스 곡선 그래프

 

 

이제 프리드만의 필립스 곡선 수식 "π = π^e - α(u - u_N)"과 그래프를 연결해 설명하겠습니다. 전통적인 필립스 커브에는 예상 물가상승률(π^e)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리드만은 이 예상치를 추가하여 기대 부가 필립스 커브를 제시했습니다.

 

함수식에서 물가상승률(π)이 세로축, 실업률(u)이 가로축에 위치하므로, 예상 물가상승률(π^e)이 증가하면 그래프는 세로축을 따라 상방으로 이동합니다. 예를 들어, 함수 "y = 2x + 5"에서 "+5"가 "+7"로 바뀌면 그래프가 위로 올라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즉, 예상 물가상승률(π^e)이 증가할수록 단기 필립스 커브는 상승합니다. 그리고 단기 필립스 커브의 높이는 예상 물가상승률에 따라 결정됩니다. 파이 익스펙테이션이 처음에 0%라면, "π = π^e - α(u - u_N)"에서 π^e는 0이 되어 전통적인 필립스 커브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만약 경제가 자연 실업률과 0% 물가 상승률의 점에 있을 때, 물가 상승 요인으로 인해 실제 물가 상승률이 5%로 증가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이 변화를 즉시 인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이 실제 물가 상승률을 인식하게 되고, π^e는 5%가 됩니다. 이에 따라 단기 필립스 커브는 상방으로 이동하여, 처음의 위치에서 a점으로 이동합니다.

 

만약 물가 상승률이 다시 10%로 증가한다면, 단기에는 이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는 π^e가 10%로 조정되어 단기 필립스 커브는 다시 상방으로 이동하여 b점으로 올라갑니다.

 

결국, 단기 필립스 커브의 균형점은 세로축이 0인 u_N점, a점, b점에 위치하며, 이 균형점들의 이동 궤적이 연결되어 장기 필립스 커브를 형성합니다.

 

장기 필립스 커브는 수직선으로 도출되며, 이는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 간의 관계가 장기적으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케인즈학파 단기 실업률 낮추기 위한 재정확장정책 한계점

 

 

케인즈학파가 주장하는 단기 실업률 감소를 위한 확장적 정책의 한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경제가 그래프에서 a점 상태에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 상태는 물가 상승률이 0%이면서 자연 실업률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케인즈학파는 필립스 곡선상에서 사회 후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태가 b점이라고 보고, 이에 따라 확장적인 정책을 사용하여 a점에서 b점으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이는 물가 상승을 감안하고 실업률을 더 낮추는 것이 사회 후생에 더 이익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이 정책은 실업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단기 필립스 커브는 물가에 대한 기대가 고정되어 있으므로 이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실제 물가 상승률이 0%가 아니라 5% 임을 인식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물가에 대한 예상이 정확해지면서 필립스 커브는 5%만큼 상방으로 이동하고, 이로 인해 사회 상태는 b점에서 c점으로 이동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실업률이 변하지 않았지만, 물가만 상승한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후 케인즈학파는 필립스 커브의 균형점이 c점에서 d점이라고 보고, 다시 확장적 정책을 사용합니다. 이때 사람들은 물가가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10% 상승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이 물가 상승률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므로 필립스 커브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물가에 대한 예상이 정확해지면서 필립스 커브는 다시 10%만큼 상방으로 이동하고, 결과적으로 d점이 e점으로 이동합니다. 이 상태에서도 실업률은 변하지 않고 물가만 더 상승합니다.

 

따라서, 케인즈학파의 단기적 실업률 감소를 위한 확장적 정책은 단기에는 일시적으로 실업률을 낮출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물가 상승을 초래하고 실업률은 자연 실업률로 돌아오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는 프리드만과 통화주의 학파가 자연 실업률 가설을 통해 케인즈학파의 정책 처방에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프리드만과 통화주의 학파가 자연 실업률 가설을 통해 케인즈학파의 정책 처방에 반대하는 이유
프리드만과 통화주의 학파가 자연 실업률 가설을 통해 케인즈학파의 정책 처방에 반대하는 이유

 

 

 

오늘 우리는 필립스 곡선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필립스 곡선은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경제 이론으로, 우리는 전통적인 필립스 곡선과 밀턴 프리드만이 제시한 기대부가가 포함된 필립스 곡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프리드만과 통화주의 학파가 케인즈학파의 단기 실업률 감소를 목표로 한 정책에 반대하는 논리를 자연 실업률 가설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여러분의 재테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를 바라며, 경제에 대한 이해가 여러분의 성공적인 재테크에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학습과 견해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으며, 불법 복제 및 펌은 금지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의 경제 지식과 통찰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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