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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제학 공부/GDP

GDP 란 무엇인가(feat GDP 순위, GDP 탄생배경, GDP 문제)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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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여러분과 같이 분주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경제 지식 전파 소입니다. 오늘 이 시간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비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경제지표인 GDP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뉴스나 미디어에서 경제 성장률 3% 전망, 그리고 마이너스 성장등의 단어를 접해보셨을 겁니다. 여기서 경제 성장률을 측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경제 지표가 있지만 가장 굵직하고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GDP입니다. 저와 같이 경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으로 하나하나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DP를 어떤 분은 한 나라의 매출로 오인하시는 분들도 간혹 보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기업의 매출처럼 한 나라의 매출의 개념이 아닙니다. 

 

 

GDP 란?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 의 약자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국내총생산입니다. 한 국가의 경제 상태를 분석하는 거시경제학에서 다루는 영역으로 한 국가의 경제 상태를 가장 포괄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GDP는 국내총생산이지만 국민소득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그 이유는 많이 생산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소비를 한다는 것은 지출을 한다는 것이고 지출을 위해선 돈을 그만큼 번다는 의미겠죠?? 그렇기 때문에 GDP를 국민들이 얼마나 잘 사는가에 대한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정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DP란 일정기간동안 한 나라안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새롭게 생산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입니다.

 

또는

 

GDP란 일정기간동안 한 나라안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새롭게 생산한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산정한 것입니다.

 

지금은 이 정의가 한 번에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문장 하나하나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일정기간 동안: 유량개념으로 1년 동안 생산된 생산물의 시장가치를 의미합니다. 1년을 기준으로 하며 재고판매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2023년 발표할 때 2022년에 생산된 생산물을 포함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유량이라는 단어 의미는 일정기간에 걸쳐 측정되는 것을 말합니다. 유량과 비교되는 단어로 저량이 있습니다. 저량의 의미는 일정시점을 의미합니다.

 

2. 한 나라 안에서: 국적에 상관없이 그 나라 안에서 생산된 것만 포함됩니다. 영토개념입니다. 즉 그 나라 안에서 외국인이 생산한 제품도 포함이 됩니다. 이를 속지주의라고 표현합니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생산한 제품은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 영토를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3. 새롭게 생산된: 중고차와 골동품처럼 그 해에 생산된 것이 아닌 것은 제외됩니다. 그 해에 새롭게 생산된 생산물만 포함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중고자동차와 골동품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단, 중고차 거래 수수료는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복권담청액, 상속세, 증여세, 부동산 가격변동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새롭게 생산된 것이 아닌 자본의 이동으로 바로 봅니다.

 

4. 최종생산물: 중간생산물, 중간재는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5. 시장가치: 시장에서 거래된 것만 포함됩니다. 시장거래가 이루어지면 통상적으로 세금계산서 발행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주부의 가사노동은 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고 세금계산서도 발행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GDP에서 제외가 되고 가사도우미의 가사노동은 월급을 주고 세금계산서 발행이 되기 때문에 GDP에 포함됩니다.

 

GDP 포함되지만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가소비농산물: 올해 배추 1000 포기를 생산하였고 900 포기는 시장에 팔았지만 100 포기는 농민 스스로 김장을 담가 먹었다고 했을 때 농민 스스로 소비한 100 포기도 GDP에 포함됩니다. 왜냐하면 그 해 생산을 했기 때문입니다.

 

귀속임대료: 기존에 임대를 주고 월 50만 원씩 임대료를 받고 있는 집이 있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이때 임대인이 나가고 임차인이 세를 두지 않고 본인이 그 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임차인이 본인 집에 살게 되었어도 다른 사람이 살았을 때 발생 할 수 있는 임대료를 귀속임대료라고 하여 이는 GDP에 포함됩니다.

 

6. 부가가치의 합: 국내총생산(GDP)은 그 해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합으로도 구할 수 있지만 부가가치의 합으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농부가 밀농사를 지어 1000원어치의 밀을 수확하였습니다. 제분업자에게 밀을 판매하였고 제분업자에게 1500원 치의 밀가루를 생산하였습니다. 그리고 제분업자는 밀가루를 제빵사에게 판매하였고 제빵사는 2000원 치 빵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최종생산물은 빵이고 2000원으로 GDP에 빵 2000원만 포함이 됩니다. 중간생산물인 밀과 밀가루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번엔 최종생산물이 아닌 부가가치의 합으로 구해보도록 GDP를 구해보겠습니다. 농부가 밀을 수확하기 위해 투입된 생산기여도 1000원 + 제분업자가 밀가루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기여도 500원(농부의 생산기여도 제외) + 제빵사가 빵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기여도 500원(농부, 제분업자 생산기여도 제외) = 2000원

 

이렇게 GDP는 최종생산물로도 구할 수 있는 부가가치의 합으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조세 징수 측면에서는 부가가치의 합으로 구하는 게 더 용이합니다. 왜냐하면 각 단계에서 산업 및 기업의 생산기여도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열심히 설명한 내용을 아래 그림으로 요약하였습니다.

 

 

GDP란 무엇인가 용어 설명
GDP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경우 GDP는 너무 높지도 않고 너무 낮지 않으면서 변동률이 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어느 정도 성장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경우 GDP의 변동률이 큽니다.

 

GDP가 높으면 무조건 좋은것인까요? 그건 아닙니다. 경제성장률에서 GDP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GDP가 높으면 경제성장률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경우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해에 생산물이 많다는 것은 생산활동이 활발하게 되었다는 것이고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 수요만큼 생산을 하지 못한 경우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적절한 상승, 평탄한 상승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GDP 구하는 문제

 

 

GDP를 구하는 문제를 통해 좀 더 쉽게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 갑돌이 나라는 2022년에는 스마트폰 30대(대당 1만원), 스마트 TV 10대(대당 4만원) 생산이 되어 그 해에 전부 판매가 되었으며 2023년에는 스마트폰 50대(대당 2만원), 스마트TV 20대(대당 5만원) 생산이 되어 스마트폰 30대, 스마트TV 10대가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었습니다. 또한 2023년 밀 농사를 짓는 농가에서 밀 100kg(kg당 1만원) 생산이 되었고 제분업자에게 전부 판매를 하였으며 제분업자는 밀을 이용하여 밀가루를 만들었으며 이 중 50kg은(kg당 1만 5천원) 빵집에 판매를 하였고 나머지 50kg은 본인이 소비를 하였습니다. 빵집은 밀가루를 이용하여 최종 포켓몬빵을 100개(개당 2만원)를 만들었고 이때 빵을 만들기 위한 인건비 20만 원을 지불하고 최종재를 소비자에게 판매하였습니다. 갑돌이국의 2023년  GDP(국내총생산)는 얼마인가요?

 

정답은 450만 원입니다.

 

아래에 상세하게 문제풀이 과정을 적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key-point는 그 해 생산된 최종생산물이 GDP에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 해 생산된 자가소비농산물도 GDP에 포함됩니다.

 

 

GDP 구하는 문제 풀이과정
GDP 구하는 문제 풀이과정

 

 

GDP 포함되는 것들과 포함되지 않는 것들을 문제와 함께 해설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포스팅이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것들을 모아놓았으니 도움이 되실껍니다. 아래 포스팅에서 "GDP 개념 관련 문제 예시" 카테고리를 보시면 됩니다.

 

GDP 문제 바로가기
GDP 문제 바로가기

 

GDP 탄생 배경

 

 

이번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생각하는 부분을 다루어 보려 합니다. 바로 GDP가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한 것입니다. 언제부터 GDP가 사용되었으며 어떠한 목적으로 등장하였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GDP가 등장한 배경에는 1929년 미국의 경제대공황이 있습니다. 경제대공항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경제 위기를 말합니다. 경제대공항 이전의 경제학 주류는 자유방임주의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자유방임주의에서 경제 관련하여 정부는 역할이 최소화되고 소극적으로 시장의 질서가 유지되도록 관리만 하는 주체였습니다. 에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처럼 모든 일은 시장에서 다 이루어지도록 맡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대공황을 계기로 경제에 있어 정부의 역할이 격변하게 됩니다. 1932년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뉴딜정책"을 시행하게 됩니다. 뉴딜정책이란 정부가 경제위기에 있어 적극적인 개입을 하고 도로, 항만등 공공사업을 통해 경제를 다시 성장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막대한 정부 예산을 소모하는 정책에 있어 많은 이들이 의문점을 가졌습니다. 바로 어떻게 경제가 살았다는 것을 입증하느냐입니다. 당시에는 현대사회에서 쓰이는 정립된 지표들이 아직 발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나마 주식이 지표가 있었지만 주식이 경제상황을 대변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인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가 많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쿠즈네츠라는 유명한 경제학자는 미국 뉴딜정책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GDP를 고안하게 됩니다. 1934년에 GDP관련한 자료를 의회에 제출하였고 이때부터 GDP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정식으로 쓰이게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UN에서 공식으로 도입하여 전 세계에 전파가 되었고 공통된 지표로 전 세계 경제를 측정하는 중요 지표로서 쓰이게 됩니다.

 

 

GDP 세계 순위

 

 

GDP 세계 순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발표한 22년 10월 기준 대한민국은 전세계 1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경제 규모를 보면 미국과, 중국은 정말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GDP 순위
2022년 GDP 순위

 

 

다음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GDP 세계순위 1위 ~ 15위까지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2017년 ~ 2022년 GDP 세계 순위
2017년 ~ 2022년 GDP 세계 순위

 

 

지금까지 GDP란 무엇인지, GDP를 구하는 문제, GDP 탄생 배경, GDP 세계 순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작성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경제적 인사이트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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