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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제학 공부

소비함수이론1 - 절대소득가설(feat 평가), 소비함수, APC>MPC 이유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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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함수론1 - 절대소득가설
소비함수론1 - 절대소득가설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경제의 바다에서 더 자유롭게 뱃머리를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제 지식 전파 소'입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이야기로 찾아왔어요. '소비함수'라는 재미있는 주제에 대해 얘기해 볼 건데, 그 중에서도 케인즈의 '절대소득가설'과 핵심이론에 대한 증명 그리고 이론에 대한 평가까지 두루 깊이있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함수이론이란

 

 

먼저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소비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간단한 예시로 살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며 소비를 줄였습니다. 그 결과로 많은 기업들이 매출 감소를 경험했고, 이는 곧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죠.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소비는 경제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건 마치 경제라는 빵에서 가장 큰 슬라이스를 가져가는 것 같은 느낌? 대략적으로 60~70%의 비중을 차지하니까요.

 

그만큼, 경제의 전체 흐름을 알고 싶다면 소비 패턴을 꼼꼼히 뜯어봐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 '소비'라는 거대한 퍼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이론을 제시습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소비 함수를 통해, 소비가 어떤 원리나 패턴으로 이루어지는지 탐구해왔다고 할 수 있죠. 요약하자면, 소비는 경제에서 큰 덩어리를 차지하고, 이를 분석하려는 다양한 이론과 함수가 있어요. 이를 이해하는 것은 경제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소비함수이론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기초를 닦은 사람은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나트 케인즈입니다. 그의 저서 "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라는 곳에 이 개념을 소개했답니다. 그 후로 많은 경제학자들이 여러 형태의 소비함수이론을 발전시켰고 지금도 연구중에 있습니다.

 

 

소비함수이론 기초지식 - MPC,  MPS,  APC, APS

 

 

소비함수론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지식으로 MPC, MPS, APC, APS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계소비성향 MPC와 한계저축성향 MPS

 

한계소비성향, 즉 Marginal Propensity to Consume(MPC)이 뭐냐면, 추가로 벌어들인 돈 중에 얼마나 소비에 쏟아붓는지를 보는 지표에요. 예를 들면, 만약 100만원을 추가로 벌었고, 그 중 60만원을 쓴다면 MPC는 0.6이 됩니다.

한계저축성향, 또는 Marginal Propensity to Save(MPS)도 있어요. 추가로 벌어들인 100만원 중에서 60만원을 쓰고 남은 40만원을 저축한다면, MPS는 0.4가 되는 것이죠.

 

한계소비성향과 한계저축성향은 항상 합쳐서 1이 돼요. 즉, MPC + MPS = 1 이에요. 왜냐하면 추가로 벌어들인 돈은 결국 소비하거나 저축할 테니까요

 

평균소비성향 APC와 평균저축성향 APS

 

MPC, MPS와 유사하지만 약간 다르게 다루는 개념이 평균소비성향(Average Propensity to Consume, APC)와 평균저축성향(Average Propensity to Save, APS)입니다.

APC는 가처분소득에서 얼마나 소비를 했는지에 대한 비율이에요. 예를 들어, 가처분 소득이 400이고, 소비가 300이라면 C / Yd = 300 / 400 = 0.75입니다.

APC와 MPC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PC와 MPC는 다릅니다.. 소득이 100에서 200으로 늘어나고, 소비가 50에서 100으로 늘었다면, 소득의 증가분은 100이고 소비의 증가분은 50입니다. 이에 따라 Δ50 / Δ100 = 50입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 MPC는 0.5가 되겠죠.

이 로직을 이해하면, APS도 쉽게 이해가 됩니다. 만약 가처분 소득이 400이고, 소비가 300이면, 저축은 100이 되겠죠. 그러면 APS는 0.25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평균소비성향과 평균저축성향의 합은 항상 1이 됩니다. 즉 APC + APS = 1입니다. 

 

 

케인즈의 절대소득가설이란

 

 

케인즈의 '절대소득가설'이란 영어로 Absolute Income Hypothesis로서 말 그대로 현재 소득이 얼마인가에 따라 사람들이 얼마나 돈을 쓸 것인지를 예측하는 이론입니다.

 

현재 소득이 높다면, 당연히 좀 더 많은 돈을 쓰겠죠. 반대로 소득이 적으면 당연히 아껴쓰게 될 거예요. 이건 막상 외출을 할 때도 마찬가지. 예를 들면, 지갑에 돈이 많이 있으면 더 좋은 식당에서 더 비싼 메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죠.

이 절대소득가설은 크게 두 가지 주요한 원칙을 바탕으로 합니다.

1. 소비의 독립성

 

사람이 돈을 어떻게 쓰는지는 그 사람의 현재 소득에만 영향을 받는다고 보았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나랑 같은 카페에 앉아있는 다른 사람이 고급 커피를 주문했다고 해서 나도 그럴 필요는 없어요. 내 지갑과 뱃속이 결정하는 겁니다.

2. 소비의 가역성

 

소득이 높아지면 소비도 높아지고, 소득이 줄어들면 소비도 줄어든다는 거예요. 이런 상황을 실제로 살펴보면, 예를 들어 프로모션을 받고 월급이 올랐다! 그러면 새로운 가전제품이나 더 좋은 차를 사게 될 수 있죠. 반대로 월급이 줄었다면, 고급 레스토랑 대신 가정식을 먹거나 교통비를 아끼려고 더 저렴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즉,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현재의 소득 상태에 따라 즉시 적응하는 소비 행태를 보인다고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과거에는 어땠고,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는 이 이론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이론도 완벽하진 않아요. 예를 들어, 실제로는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의 소비에 영향을 받거나, 미래의 소득을 생각해서 소비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과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케인즈 이론에 기반하여 절대소득가설 개념에 대해 이해를 하는거에 초점을 맞추시면 됩니다.

 

 

절대소득가설 APC > MPC  인 이유

 

 

소비(C)의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비는 '기초소비' (C₀)와 '한계소비성향' (MPC)을 고려해 '가처분 소득' (Yd)과 함께 계산됩니다. MPC는 주로 스몰 c로 표기합니다.

소비 C = C₀ + MPC(c) x Yd

예를 들어, 당신이 월급을 받으면 그 중 일부는 필수 지출(기초소비)로 나가고, 나머지는 재미있는 여가활동이나 물건 구매(한계 소비성향)에 쓰일 것입니다.

소비 곡선과 기울기


이 공식을 그래프에 나타내면, 세로축(y축)은 C₀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즉, 소득이 없어도 기본적으로 C₀만큼은 소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죠. 이후 그래프는 MPC를 기울기로 가지고 오른쪽 위로 우상향하는 모양입니다.

 

 

소비함수 그래프
소비함수 그래프

 

 

MPC는 항상 일정한 값을 가집니다.

 

한계소비성향(MPC)은 그래프의 어떤 점에서도 일정합니다. 소득이 많든 적든, MPC는 항상 일정한 값을 가집니다. 왜냐하면 그래프상에서 MPC는 접선의 기울기입니다. 그래프가 우상향하는 직선의 그래프로 접선의 기울기는 항상 같습니다.

 

또한 수학적으로도 한계소비성향(MPC)는 소비 C를 미분한 값입니다. 왜냐하면 접선의 기울기이기 때문이죠.

 

소비 C를 미분하면 dC / dY = d(C₀ +c x Y) / dY = 스몰 c = MPC 로 항상 일정한 값을 가진다는 것을 수학적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절대소득가설 - MPC는 항상 일정
절대소득가설 - MPC는 항상 일정

 

 

APC는 지속적으로 줄어듭니다.

 

평균 소비성향'(APC)는 소득이 증가하면서 점차 줄어듭니다.

 

그 이유는 APC = C / Yd 로 원점을 통과하는 직선의 기울기가 APC 이기 때문입니다.

 

 

평균소비성향(APC) 그래프
절대소득가설 - APC는 지속적으로 감소

 

 

APC  >  MPC



APC가 줄어들더라도, 그 값은 결코 MPC보다 작아질 수 없습니다. 왜냐면, 그래프가 세로축에서 C₀만큼의 절편을 가지기 때문에, 기초 소비(C₀)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절대소득가설 - APC > MPC
절대소득가설 - APC > MPC 그래프

 

수학적으로 APC > MPC 인 이유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소비 C = C₀ + cYd 입니다. 그리고 APC는 C / Yd이고 C₀ + cYd / Yd로 치환이 됩니다.

이 식을 정리하면 C₀ / Yd + c 가 도출이 됩니다. 스몰 c는 한계소비성향(MPC)입니다.

 

기초소비 C₀는 항상 양의 값을 같습니다. 0이 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인즈 절대소득가설에서는 APC는 항상 MPC보다 크다는 것이 설명될 수 있습니다.

 

가처분소득 Yd가 분모에 있기 때문에 증가하면 APC는 작아지지만 분자에 0보다 큰 기초소비 C₀가 존재하기 때문에 결단코 MPC보다는 작아질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절대소득가설 - APC > MPC 수학적으로 증명
절대소득가설 - APC > MPC 수학적으로 증명

 

 

그러니까, 요약하면 케인즈의 '절대 소득 가설'에서 알아야 할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MPC는 일정하다.

2. APC는 지속적으로 줄어든다.

3. 하지만 APC는 결코 MPC보다 작아질 수 없다. APC > MPC

 

 

케인즈 절대소득가설 평가

 

 

케인즈의 절대소득가설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시적 세율 인하의 영향: 케인즈에 따르면, 소비는 기초소비 C₀와 MPC(한계소비성향) x Yd(가처분소득)으로 구성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세율을 인하하면 Yd가 증가하고, 따라서 소비도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을 한 것입니다.

 

2. 영구적 vs 일시적 세율 인하: 일시적인 세율 인하와 영구적인 세율 인하의 효과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케인즈느 절대소득가설을 토대로 세율 인하는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프리드리만의 반박

 

세심한 소비자: 프리드만은 사람들이 일시적인 세율 인하에 대해 단순히 반응하지 않고, 평생 소득을 고려하기 때문에 그렇게 소비를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영구적 세율 인하의 필요성: 일시적인 세율 인하보다는 영구적인 세율 인하가 소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비판과 한계

 

장기적 소비 패턴 무시: 케인즈의 이론은 단기적인 경제 현상에만 중점을 둬서 사람들이 미래 소득 등을 고려한 장기적인 소비 패턴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예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으로 예를 들어보죠. 신입사원은 월급이 적지만 회사에서 성과가 좋으면 몇 년 후에는 월급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미래의 소득 증가를 예상하고, 현재의 소득보다 더 많은 금액을 소비할 수 있죠. 그래서 케인즈의 절대소득가설이 단기적인 소비 패턴에만 적용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핵심은, 케인즈가 주장하는 '세율 인하 = 소비 증가' 논리는 단기적인 상황에는 적용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변수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 포스트에서는 소비함수론 중에서도 특히 '절대소득가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이 이론의 장단점을 신중하게 검토해보며, 이를 통해 여러분의 경제학적 통찰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지식 업그레이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기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의: 이 포스팅은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와 학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불법 복제나 퍼가기는 엄격히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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