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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제학 공부

소비함수논쟁3 - 항상소득가설, 항상소득과 항상소비 관계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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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함수이론3 - 항상소득가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위한 모험을 함께하고 계신가요? 여기는 경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리는 경제 지식 전파 소입니다.

 

이번에 다룰 주제는 '소비함수이론' 중에서도 세 번째 시간인데요, 오늘은 '항상소득가설'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해 볼 예정입니다. 여러분이 이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항상소득가설이란

 

 

항상소득가설은 영어로 "Permanent Income Hypothesis"으로 이 이론은 어떻게 돈을 쓸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케인즈라는 분이 "돈이 있으면 지금 당장 쓰자, 없으면 쓰지 말자"라고 말한 건데, 프리드만은 이거랑 좀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프리드만은 "네가 오늘 돈을 얼마나 쓸지 결정할 때, 미래에서 얼마나 돈을 벌 건지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한 거죠.

 

예를 들어, 지금은 소득이 별로 없지만 미래에는 대박이 터질 거라고 예상한다면, 그냥 지금도 좀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어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돈 있어도 미래에는 그게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면, 지금은 좀 아껴야겠죠?

 

2010년 중반에 유행했던 YOLO(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 뿐이니 지금을 즐겨라) 철학은 프리드만의 이 이론과는 정반대예요. YOLO는 "지금 돈 있으면 빨리 쓰자"인데, 항상 소득가설은 "미래까지 생각해서 지금 돈을 어떻게 쓸지 결정하자"라고 말하는 거죠.

 

요약하자면, 항상소득가설은 단순히 현재의 소득만 보고 소비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소득까지 고려해서 소비하자는 이론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소비하면, 젊을 때 너무 많이 쓰지 않고 노년기에도 적당히 즐길 수 있다는 거죠.

 

항상소득가설을 이해하기 위해선 4가지 용어에 대한 이해가 서로간의 상관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1) 항상소득 2) 임시소득 3) 항상소비 4) 임시소비 하나하나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소득

 

항상 소득이라는 개념은 피셔의 2 기간 모형에 기반을 둔 경제 이론에서 나온 중요한 아이디어입니다. 피셔의 모형은 사람의 인생을 두 단계로 나눠서 분석하는 방식인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사람의 전체 인생을 일일이 분석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인생을 단순화해서 1기와 2기 두 단계로 나눠 봅니다.

 

이제, 항상 소득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이건 당신이 미래에 얼마나 벌 것인지를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해요.

 

 

항상소득가설 - 항상소득
항상소득가설 - 항상소득

 

 

예를 들면,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 디자이너는 매달 일정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서 매달 일정한 금액의 수익이 들어옵니다. 이런 수입은 ‘항상 소득’으로 분류될 수 있죠.

 

그런데, 이 디자이너가 아무렇지도 않게 참여한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금을 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이런 상금은 '항상 소득'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예측할 수 없는, 우발적인 소득이기 때문이죠. 그다음은 이 '항상 소득'을 어떻게 구하는지에 대한 부분인데, 이걸 '적응적 기대'라는 기법을 사용해서 구해요.

 

즉, 미래의 소득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소득 데이터를 가지고 가중평균을 내는 거죠. 가장 최근의 데이터에는 높은 가중치를 주고, 오래된 데이터에는 낮은 가중치를 줘서 그 평균을 구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적응적 기대'의 기법을 이용하여 직장인 '지수'가 미래의 연봉을 예측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지수는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고, 그의 연봉은 처음 시작할 때는 4,000만 원이었어요.

 

그런데 매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연봉 인상률이 꾸준히 5%를 유지하고 있다고 가정해 볼까요? 지수는 가장 최근 3년의 연봉 인상률을 가지고 가중평균을 내려고 합니다.

 

가장 최근 한 해에는 가중치를 50% 주고, 그전 해는 30%, 그 그 전 해는 20%로 설정하면, 그 평균을 구해서 미래의 연봉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에요. 예컨대, 지난해 연봉은 5,000만 원, 그 전해는 4,750만 원, 그 그 전해는 4,500만 원이었다면, 가중평균을 이용해서 미래의 연봉을 예측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해서 지수는 미래의 자신의 '예상 연봉'을 계산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안정적이고 발생이 확실한 항상 소득을 구할 수 있다는 거예요.

 

결론적으로, 항상 소득이라는 것은 미래에 얼마나 벌 것인지를 상당히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하며, 이를 구하는 데에는 '적응적 기대'라는 예측 방법이 활용됩니다.

 

임시소득

 

경제적인 개념인 '임시 소득'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이야기해 볼게요. 임시 소득이라는 건, 쉽게 말해 '뜬금없이 손에 들어오는 돈'이에요. 이 돈이 언제 들어올지, 얼마나 들어올지 예측하기 어렵죠.

 

예를 들면, 친구가 갑자기 로또에 당첨돼서 나눠주는 상황을 생각해 봐요. "와, 대박! 갑자기 돈이 생겼네?" 하고 기뻐하겠죠. 근데 반대로, 어느 날 갑자기 차가 고장 나서 수리비가 많이 들어갈 수도 있어요. 이렇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생기는 소득이나 지출을 '임시 소득'이라고 부릅니다.

 

이 임시 소득의 특징은, 단기적으로는 양수일 수도, 음수일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이 모든 '뜬금없는 돈'이 결국은 0에 가까워진다고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기고, 언젠가는 나쁜 일이 생기니까요.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이런 임시 소득이 꼭 소비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거에요. 예를 들어, 갑자기 돈을 받았다고 해서 그걸 다 써버리진 않죠. "아, 나중에 뭔가 있을지도 몰라, 저금해 두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프리드먼은 사람들이 소득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해서 즉시 소비를 늘리지 않는다고 말해요. 왜냐하면 그런 임시 소득이 지속될지 안될지 알 수 없거든요.

 

예를 들어, 이번 해에 로또에 당첨되어 일시적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곧바로 명품백을 사거나 대차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내년에는 그런 행운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일시적인 소득을 저축에 쓰는 경향이 있어요. 이게 바로 '소비의 평준화'라고 하는 개념입니다.

 

일시적으로 많이 벌었을 때도, 그리고 그렇지 않을 때도 생활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저축을 하죠. 이에 반해 케인즈의 "절대 소득 가설"은 다릅니다.

 

 

항상소득가설 - 임시소득
항상소득가설 - 임시소득

 

 

케인즈는 사람들이 소득이 증가하면 즉시 그만큼 소비를 늘린다고 생각해요. 만약 이번 해에 좋은 프로젝트를 맡아 일시적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면, 케인즈는 그 돈으로 여행을 가거나 새 가전제품을 사는 등의 소비가 즉시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케인즈의 이론에서는 소비의 변동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프리드먼의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미래를 대비해서 저축을 하므로 소비는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이 둘은 어떻게 소비가 이루어지는 지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공하죠. 어떤 이론이 더 맞는지는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항상소비

 

''항상 소비'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고정된 금액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학생이라면 매달 지출되는 수업료나 교재비, 생활비 같은 것이죠. 이런 지출은 달마다 크게 달라지지 않고,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항상 소비'는 '항상 소득'에만 영향을 받는다는 거예요. 즉, 월급이나 소득이 어느 정도 안정적이라면, 이 '항상 소비'도 그에 맞춰서 설정되는 거죠. 여기서 '만'이라는 단어가 중요한데, 그건 이 '항상 소비'가 다른 무엇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겁니다.
 

 

항상소득가설 - 항상소비

 

 

잠시 '임시 소비'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면, 이건 가끔씩 생기는 예상치 못한 지출이거나, 뭐~ 특별한 경우에만 드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생일 선물이나 휴가를 가는 경우에만 드는 추가 비용이 될 것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 당신이 프리랜서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월 4백만 원을 벌고, 그중 3백만 원은 필수 지출로 '항상 소비'에 들어간다고 칩시다.

 

그런데 어느 달에 프로젝트가 잘 풀려서 50만 원을 추가로 벌었다면, 이 50만 원은 '임시 소득'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당신의 '항상 소비'가 증가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이건 일시적인 소득이고, 당신이 매달 3백만 원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이유는 월 4백만 원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항상 소비'는 안정적이고 일정한 금액으로 유지되며, '임시 소득'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만으로는 '항상 소비'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임시소득

 

임시소비라는 건, 기본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지출을 말해요.

 

생활하다 보면 가끔은 예상치 못하게 돈을 좀 더 쓰거나, 반대로 적게 쓰는 날도 있죠.

 

예를 들어, 원래 한 달에 200만 원을 쓰는 사람이 어느 달은 갑자기 220만 원을 쓰거나, 다른 달에는 170만 원만 쓰게 될 수 있어요.

 

가정을 들어보자면, 원래 커피 한 잔에 5천 원을 쓰려고 생각했는데, 옛 친구를 만나서 결국 10천 원을 썼다면, 이게 바로 양의 임시소비입니다. 하지만 이 친구가 원래 커피값으로 5천 원을 지출할 예정이었는데, 대신 당신이 커피를 샀다면, 그 친구의 임시소비는 음수가 될 거예요.

 

이렇게 누군가는 예상치 못하게 더 많이 지출하고, 또 누군가는 예상치 못하게 덜 지출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이 두 가지 상황이 상쇄되어 경제 전체에서는 임시소비의 합계가 0이 된다고 보는 거죠.

 

간단히 말하면, 돈을 더 쓴 사람과 덜 쓴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둘을 합치면, 전체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항상소득가설 - 임시소비

 

 

항상소득과 항상소비의 상관관계 k

 

중요한 핵심은 '항상 소득'과 '항상 소비' 사이에만 일정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간단하게 'k'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k'가 0.6이면 어떤 사람이 월급이 100만 원 올랐다면, 그 사람의 소비도 60만 원이 증가하는 거죠. 승진을 해서 월급이 더 올랐다면, 그에 따라 소비도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 됩니다. 이렇게 '항상 소득'이 올라가면 '항상 소비'도 일정 k비율로 늘어난다는 게 이론의 중심입니다.

 

 

항상소득가설 - 항상소득과 항상소비의 상관관계
항상소득가설 - 항상소득과 항상소비의 상관관계

 

 

그리고 이걸 바탕으로 두 명의 대가, 케인즈와 프리드만, 이 얘기하는 게 좀 다릅니다. 케인즈는 "월급이 늘면 지금 바로 쓸 거 있으니까 바로 소비가 늘어"라고 봐요. 그래서 경제가 안 좋을 때는 세금을 잠깐 낮추면 사람들이 더 소비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프리드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는 "임시로 월급이 늘었다고 해서 바로 더 쓸 것 같아? 아니야, 사람들은 미래를 생각하니까 저축을 해"라고 봐요. 그래서 프리드만은 임시로 세금을 줄이는 것보다는 영구적으로 줄여야 항상 소득과 소비가 늘어날 거라고 주장합니다.

 

결론적으로, 프리드만은 "세금을 잠깐만 낮춘다고 해서 크게 의미 없어. 영구적으로 줄여야 소비가 늘어"라고 보는 거죠. 이게 두 대가의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케인즈 경제학에 따르면 일시적인 세율 인하가 소득을 증가시킨다는 아이디어가 있어요. 그런데, 이 증가된 '임시 소득'이 항상 '소비'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죠.

여기서 프리드먼의 '영구 소득 가설'이 등장하는데, 이론에 따르면 '항상 소득'의 변화만이 '항상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다른 모든 경우에서는 소득의 변화가 소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어떤 해에 대박이 터져서 소득이 급증했다고 해도, 그 돈을 소비에 쓰지 않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돈을 저축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따라서 프리드먼의 주장은, 만약 소비를 정말로 늘리고 싶다면 '영구적인' 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거예요. 즉, 단기적인 '임시 소득' 증가는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죠. 이렇게 보니 로직이 확실하게 보이시겠죠?

 

단기적인 정책보다는 영구적인 변화가 소비 증가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린다고 볼 수 있어요.

 

 

 

오늘은 밀턴 프리드먼의 '항상 소득 가설'과 존 메이너드 케인즈의 '절대 소득 가설'을 비교하면서 이 두 이론이 우리의 경제적 판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어요.

 

이 두 가설을 이해하면, 여러분이 자신의 경제적 선택을 더 잘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이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해석과 학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니,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다른 곳에 게시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이 여러분의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에 또 다른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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