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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제학 공부

소비함수이론4 - 항상소득가설2, 단기소비함수, 장기소비함수, 평가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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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소득가설 - 소비함수론4
항상소득가설 - 소비함수론4

 

 

안녕하세요. 지금도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 경제 지식을 퍼뜨리기 위해 열심히 타이핑 중인 경제지식 전파소입니다. 오늘은 소비함수이론 네 번째 이야기로 오늘 다룰 주제는 '항상소득가설'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전 시간에는 항상소득가설의 기본 개념에 대해 이야기했죠. 이번 글에서는 그다음 단계로, 이 가설이 어떻게 단기와 장기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즉, 이번 포스팅은 항상 소득가설이 단기와 장기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도 준비했으니, 경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소득가설 간략 설명

 

 

앞선 포스팅에서는 '항상소득가설'에 대한 깊은 분석을 풀어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론적 배경을 간단히 언급한 후, 바로 본 주제로 뛰어들겠습니다.

 

아래 글이 이론적 배경입니다.

 

"항상소득가설" 또는 영어로 "Permanent Income Hypothesis"는 소비 행태를 설명하는 이론 중 하나로, 미래지향적인 소비 패턴에 대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합니다.

 

이 이론은 케인즈의 "절대 소득 가설"과는 상반된 부분이 있는데, 케인즈의 이론은 사람들이 현재의 소득에 기반하여 현재 소비를 결정한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항상소득가설은 그것과 다르게, 사람들이 현재 소득뿐만 아니라 미래의 소득까지 고려하여 소비 결정을 내린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의대생의 경우 현재 소득은 실질적으로 적지만, 미래에 의사가 되어 높은 소득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그들은 미래의 높은 소득을 고려해 현재의 소비 수준을 결정합니다.

 

반대로, 스포츠 스타 같은 경우 현재 소득이 매우 높을 수 있지만, 은퇴 후 소득이 크게 줄어들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절제된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이론은 사람들이 단순히 '지금'만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상과 계획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용을 극대화한다고 봅니다. 즉, 사람들은 전체 생애를 고려하여 현재의 소비를 결정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항상소득가설은 단순히 '현재의 수입'이 아니라 '미래의 수입'까지 고려하는 미래지향적인 소비 패턴을 설명하려고 하는 이론이죠.

 

 

항상소득가설 - 단기소비함수, 장기소비함수

 

 

단기와 장기 소비 함수를 살펴볼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항상 소득 가설이 쿠즈네츠의 실증 분석을 설명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히 몇 가지 용어 정리를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1) 항상소득: Yp

2) 임시소득: Yt

3) 항상소비: Cp

4) 임시소비: Ct

5) 평균소비성향: APC

6) 한계소비성향: MPC

 

참고로 아래첨자인 P는 Permanent의 약자로 "영구적인" 뜻이고 T는 Temporary의 약자로 "임시적인" 뜻입니다.

 

항상소득가설에 기초한 단기소비함수

 

우리가 "Average Propensity to Consume" (APC)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공식은 보통 APC = C/Y, 즉 총 소비(C)를 총소득(Y)으로 나눈 값이죠. 여기서 "항상 소득가설"에 따르면, 총 소비(C)는 항상소비(Cp)와 임시소비(Ct)로 나눌 수 있어요.

 

소득(Y)도 마찬가지로 항상소득(Yp)과 임시소득(Yt)으로 나뉘겠죠. 그럼 APC 공식은 APC = Cp + Ct / Yp + Yt로 다시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항상 소득 가설에 의하면 임시소비(Ct)는 경제 전체로 보면 0이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이론은 미래에도 지속될 항상소득에만 기반하여 소비를 결정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Ct 항은 공식에서 사라지게 되고, 결국 APC = Cp / Yp + Yt가 되는 것이죠.

 

 

항상소득가설 - 단기소비함수
항상소득가설 - 단기소비함수

 

 

예를 들어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기간이라면,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어 '임시 소득(Yt)'도 증가하게 됩니다. 예시로, 레스토랑 사업이 급성장하여 이익이 늘었다고 생각해 봐요. 그럼, 이 이익이 임시 소득으로 계산되고, 전체 소득(Y)도 증가하겠죠. 결과적으로, APC는 작아집니다. 왜냐하면 분모에 있는 총소득 Y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경제가 불안정한 상태라면, 임시 소득은 감소하거나 음수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 사업이 부진하여 이익이 줄었다고 가정하면, 전체 소득(Y)은 감소하고, APC는 증가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임시소득의 감소로 분모인 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단기소비함수의 내용을 잘 보여주고 있죠 쿠즈네츠의 단기 실증 분석 결과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케인즈의 이론과 쿠즈네츠의 실증 분석과 일치하는 내용이죠. 즉 단기에는 소득이 증가할 때 APC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단기 분석 내용과 일치합니다.

 

항상소득가설에 기반한 장기소비함수

 

항상소득가설(Permanent Income Hypothesis)은 장기적인 소비 패턴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이론입니다. 이 가설은 케인즈의 절대 소득 가설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나왔죠.

 

장기적으로는 Average Propensity to Consume (APC와 Marginal Propensity to Consume (MPC)가 일치한다는 점에서 케인즈의 가설을 넘어섰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항상소득

 

장기적으로 보면 일시적인 소득, 즉 '임시 소득'이 사라져서 전체 소득은 '항상 소득'으로만 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로또에 당첨될 수도 있고, 자동차 사고로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런 일시적인 소득이나 손실은 평균화되어 결국 0이 됩니다.

 

수식으로 이해하기

 

항상소비(Cp)는 항상소득(Yp)과 어떤 상수 k의 곱으로 표현됩니다.

 

즉, Cp = Yp x k입니다. 이럴 때, APC는 Cp/Yp인데, Cp 자리에 'k x Yp'를 대입하면 k가 남게 되어 APC는 k가 되는 거죠.

 

항상소득가설 - 장기소비함수
항상소득가설 - 장기소비함수

 

 

그래프로 볼 때

 

APC와 MPC가 일치한다는 것은 소비 곡선이 원점에서 시작해 일직선으로 나가게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소득이 증가할 때 APC 곡선은 점차 감소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PC와 MPC가 일치하기 때문에 곡선이 일직선이 되는 것이죠.

 

 

항상소득가설 - 장기소비함수 그래프
항상소득가설 - 장기소비함수 그래프

 

 

왜 중요한가?

 

이렇게 항상소득가설은 장기와 단기의 소비 패턴을 모두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런 뛰어난 이론적 기여로 인해 프리드만은 노벨상을 받게 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항상소득가설은 '아, 내가 이 달에 좀 더 벌었네? 그래도 크게 소비하진 말자. 내 장래의 소득을 생각해야 해!'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수학과 그래프로 표현한 거죠. 이로 인해 케인즈의 절대 소득 가설보다 더 많은 케이스를 설명할 수 있어요.

 

 

항상소득가설 평가

 

 

항상 소득 가설에 따르면, 한 번 세율을 내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더 소비할 것이라고 볼 수 없어요. 영구적으로 세율을 낮춰야만 사람들이 더 소비하게 된다는 게 이 가설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세금을 올해만 낮춘다고 해서, "와! 세금 내리니까 이번 달엔 대박 파티를 열자!"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워요. 그냥 올해는 좀 더 돈을 모아둘 뿐이죠.

 

하지만 정부가 "앞으로 계속 세금을 낮출 예정이다"라고 발표하면, 사람들은 이제 안심하고 더 많은 돈을 쓰기 시작할 거예요. 이런 관점은 케인즈 이론과는 좀 다르죠. 케인즈는 단기적인 세율 인하도 소비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봤거든요.

 

그런데 고전학파나 이를 계승한 다른 학파들은 단기적인 것보다는 장기적인 정책을 중요하게 봐요.

 

즉, 사람들이 미래에도 안정적인 소득이 있을 것이라 믿게 만들어야만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이죠. 상대 소득 가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소득이 늘면 소비도 늘고, 소득이 줄면 소비도 줄어든다는 거에요.

 

그리고 이 비율은 일정해요, k%라고 칭하죠. 즉, 소득이 어떻게 변하든 이 k%의 비율에 따라 소비도 변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상당히 명쾌한데, 현실에서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어, 특정 스타트업 CEO가 있고, 그 회사가 이번 달에 엄청난 이익을 봤다고 생각해 봐요. 그럼 그 이익이 그 CEO의 '항상 소득'인가, 아니면 '임시 소득'인가? 이게 애매하죠. 또한, 어떤 이유로 이번 달에만 엄청난 성과급을 받은 의사가 있다고 하면, 이게 임시 소득인지 항상 소득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요.

이런 식으로 현실에서는 여러 종류의 소득이 섞여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항상 소득인지 임시 소득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이 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대 소득 가설은 케인즈의 절대 소득 가설이 가진 한계를 넘어서 장기적인 소비 패턴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항상소득가설 평가
항상소득가설 평가

 

 

지금까지 우리는 '항상소득가설'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에서, 이론을 기반으로 한 단기와 장기의 소비 함수, 그리고 그것들의 평가에 대해서 깊게 들여다봤어요.

 

이 내용이 여러분의 경제에 대한 통찰력을 한 단계 높여줄 수 있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의견과 학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다른 곳에 게시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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