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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경제 상식/환율 Exchage Rate

환율결정이론 - 구매력평가설(PPP), 실질환율과의 관계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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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결정이론 - 구매력평가설(PPP)
환율결정이론 - 구매력평가설(PPP)

 

 

안녕하세요. 지금도 경제적 자유를 위한 여정에서 멈추지 않는 여러분께 찬사를 보냅니다. 이른 아침부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에게 소소한 경제 지식 한 스푼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다룰 주제는 바로 '환율 결정 이론' 중 특히 '구매력 평가설'에 대한 내용이에요. 재테크는 물론, 경제적 상식을 쌓기 위해 환율 이해는 필수입니다. 그 중에서도 구매력 평가설을 이해하면 경제에 대한 시야가 한층 넓어질 거에요.

 

 

구매력평가설이란

 

 

구매력 평가설 (Purchasing Power Parity, PPP)

 

먼저, 구매력 평가설(PPP)에 대해 알아보자고요. 이 이론은 Gustav Cassel이라는 경제학자에 의해 처음 제시된 개념이에요. 기본 아이디어는 국제 시장에서 같은 제품의 가격이 여러 국가에서 비슷해야 한다는 거에요.

 

역사적 사례: 브렉시트 이후의 파운드 환율

 

브렉시트 이후, 영국 파운드가 약세를 보이면서 PPP 이론에 따라 영국의 물가는 상승했어요. 이 때, 여러 국가와 비교했을 때 영국 내에서의 물가 상승률이 눈에 띄었죠.

 

이런 약세 상황에서는 외국 화폐로 환전할 때 파운드의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거고, 이게 영국 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즉, PPP 이론에 따르면, 파운드가 약해지면 영국의 물가는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어요.

 

"일물일가의 법칙"

 

이론의 핵심은 '일물일가의 법칙'이에요. 같은 제품은 어디에서나 같은 가격으로 거래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피자헛의 '슈프림 피자'가 한국에서 18,000원에 팔리고, 미국에서는 18달러에 팔린다면, 1달러는 1,000원과 같다는 뜻이에요.

 

물가와 환율

 

만약 한국에서 물가가 15% 상승해서 '슈프림 피자'의 가격이 20,700원이 되었다면, 미국의 피자 가격은 여전히 18달러라고 가정할게요. 이런 상황에서 1달러의 가치는 이제 1,150원이 되어야 해요. 이게 바로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예시에요.

 

수식으로 살펴보기

 

한국 물가 상승률 15% → 원화 구매력 15% 하락 → 환율 15% 상승

 

또는, 한국 물가 상승률 7% + 미국 물가 하락률 -3% → 환율 10% 상승

 

정리

 

구매력 평가설(PPP)은 두 나라의 물가 상승률 차이를 통해 환율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설명해줘요. 이론을 이해하면, 물가 변화와 환율의 상호 작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구매력평가설(PPP)의 이론적인 근거

 

 

구매력평가설(PPP)이 왜 성립하는지 이론적인 근거를 설명하겠습니다.

 

절대적 구매력평가설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한다면 환율을 두 나라의 상대적 물가수준으로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e = P / P_f ​

 

여기서 e는 환율, P는 자국 물가, P_f는 외국 물가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빅맥 버거 가격이 4달러라고 하고, 한국의 빅맥 버거 가격이 4,000원이라면 환율은 1달러에 1,000원이 됩니다.

 

이제 이 공식을 다르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P = e × P_f

 

이 공식은 왜 중요할까요? 만약 한국의 빅맥 버거가 4,000원이고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이라면, 4달러의 미국 빅맥 버거 가격도 4,000원으로 계산됩니다. 즉, 두 나라의 빅맥 버거 가격이 같아진다면 환율은 P = e × P_f 로 결정될 것입니다.

 

사실은 이 순서가 역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 나라의 빅맥 가격이 같으면, 그 전제 하에서 환율이 e = P / P_f로 결정됩니다.

 

 

절대적 구매력평가설 공식
절대적 구매력평가설 공식

 

 

만약 한국의 빅맥 버거가 미국보다 비싸다면, 즉 P > e x P_f 라면, 사람들은 물론 미국의 빅맥 버거를 선호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빅맥 버거 수요는 감소하고, 미국의 빅맥 버거 수요는 증가합니다. 이렇게 수요의 이동이 발생하면 결국 두 나라의 빅맥 버거 가격이 같아지게 되어, 환율이 균형을 이룹니다.

이 원리는 단기적인 환율의 움직임을 설명하지 않고, 장기적인 환율의 움직임을 설명한다고 일반적으로 평가됩니다.

 

역사적 사례로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한국 원화가 물론 엄청 떨어졌죠. 원래 그러면 뭐가 되냐면, 국제 시장에서 한국 원화의 가치가 낮아져서 외국 제품을 사기 위해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물가가 상승하게 되는 거예요.

 

여기서 PPP(구매력평가설)이 뭐냐면, 국내와 국외의 물가를 일치시키려는 원칙이라고 볼 수 있어요.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 → 물가 상승 → 국민들이 외국 제품을 덜 사게 됨 → 수입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다시 원화 가치가 회복될 가능성이 생김. 이 과정이 결국은 물가 불균형을 조정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물가가 올랐다'라고만 생각하면 PPP의 전체 그림을 못 볼 수 있어요. 물가 상승은 단순히 '비싸진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국민들의 소비 행태가 바뀌고, 그게 다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연쇄반응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죠.

 

상대적 구매력평가설

 

구매력평가설(PPP) 변화율 측면에서 다시 풀어보면 다음과 같이 환율 변화와 물가 변화 사이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

 

Δe / e = ΔP / P - ΔP_f / P_f ​

 

위 식에서 Δe / e 는 환율의 상승률을, ΔP / P와 ΔP_f / P_f는 각각 국내와 외국의 물가 상승률을 나타냅니다.

 

즉, "환율상승률 = 자국의 물가상승률 - 외국의 물가상승률" 입니다.

 

 

상대적 구매력평가설
상대적 구매력평가설

 

 

가령,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3%이고, 해외의 물가 상승률이 1%라고 하면 환율은 약 2%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면, 1970년대의 오일 쇼크 이후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국가들의 환율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일 가격의 급등으로 물가가 상승했고, 이는 환율에도 영향을 미쳐 당시 미국 달러와 같은 강세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건데요, 이러한 현상은 위의 공식을 통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질환율과의 관계

 

 

구매력평가설(PPP)과 실질환율과의 관계를 설명하겠습니다.

 

실질 환율이라는 것은 공식으로

 

ϵ = e x P_f / P

 

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명목 환율(e)과 외국 물가(P_f)를 곱한 후, 국내 물가(P)로 나눠주는 것이죠. 이 공식을 통해 실질 환율(ε)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실질 환율은 구매력 평가설(PPP, Purchasing Power Parity)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요. 구매력 평가설의 가정은, 국내와 외국의 물건 가격이 같다, 즉 '일물일가'라는 원칙이 성립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P와 e × P_f가 같아진다면, 실질 환율(ε)은 1이 됩니다.

 

실질 환율이 1이라면, 명목 환율(e)은 e = P / P_f가 되는 거죠. 이 수식은 구매력 평가설에서 나오는 환율과 일치합니다. 즉, 구매력이 같다면 실질 환율은 1이 되고, 이때의 명목 환율은 구매력 평가설에 의한 환율과 같아집니다.

 

 

구매력평가설과 실질 환율의 관계
구매력평가설과 실질 환율의 관계

 

 

역사적 사례로는 2008년 금융위기 후 미국 달러와 원화의 환율 변동을 들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금리를 급격히 내려 자국 화폐 가치를 낮추려 했고, 한국은 물가 상승을 우려해 금리를 올리려 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달러와 원화의 명목 환율이 크게 변동했죠. 그런데 이 변동은 언젠간 '일물일가' 원칙에 따라 교정되는 과정이었습니다.

 

 

구매력평가설(PPP) 평가

 

 

구매력평가설(Purchasing Power Parity, PPP)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이론상으로는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해야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수송비나 관세와 같은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빅맥이 비싸다고 해서 미국까지 가서 빅맥을 사 먹는 것은 현실적으로 복잡하고 어렵겠죠.

두 번째로, 국제 무역에서는 '비교역제'라고 해서 어떤 나라에는 있지만 다른 나라에는 없는 물품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물일가의 법칙이 적용되기 어렵습니다.

 

세 번째로, 환율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인 중에서 이 이론은 주로 물가만을 고려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물가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신축적이라고 볼 수 있어, 환율 결정에 있어서는 유용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사례로는 1970년대의 '오일 쇼크'를 들 수 있습니다. 이때, 일부 중동 국가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급증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환율이 바로바로 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구매력 평가설이 단기적인 물가 변동에는 반응하지 않지만, 장기적인 물가 변동에는 유의미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구매력평가설은 완벽하게 적용되기 어렵지만, 그래도 환율과 물가, 그리고 국제 무역에 있어서 중요한 이론적 틀을 제공합니다.

 

 

지금까지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환율, 그리고 그 안에서 특히 구매력평가설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정보가 여러분의 경제적 통찰력을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전적으로 저의 주관적인 견해와 학습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불법적인 복제나 펌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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