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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제학 공부

화폐수요이론 피셔의 화폐수량설(화폐수요함수)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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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의 화폐수량설
피셔의 화폐수량설

 

 

안녕하세요. 따뜻한 햇살 아래,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에서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경제 지식 채널 소입니다. 오늘은 약간의 시간 여유를 가지고, 고전학파의 대표주자인 Irving Fisher와 그의 화폐수량설, 더 나아가 화폐수요함수에 대해서 함께 논의해보려고 합니다.

 

경제학이라는 분야는 단순히 이론적인 부분만 넘어, 실제 재테크나 경제적 결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가 여러분의 경제적 행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피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고전학파의 다른 학자들이 만든 교환방정식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사실, 교환방정식은 피셔보다 먼저 나온 개념이에요. 이런 교환방정식은 화폐수요함수와도 깊은 연관이 있구요.

 

피셔가 화폐수량설을 발전시키면서, 이미 고전학파에서 다루던 교환방정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했답니다. 그래서 피셔의 화폐수량설을 깊게 이해하려면, 교환방정식을 먼저 알고 가는 것이 좋아요.

 

여러분께서 이 주제에 대해 더 풍부한 이해를 가지려면 아래의 그림을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그림을 통해 기본 개념을 잡고 나면, 피셔의 화폐수량설에 대한 이해도 훨씬 더 깊어질 거에요.

 

 

고전학파 교환방정식이란 바로가기
고전학파 교환방정식이란 바로가기

 

 

피셔의 화폐수량설이란

 

 

고전학파의 빛나는 별, Irving Fisher와 그의 화폐수량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화폐수량설이란, 앞선 고전학파가 만들어 놓은 교환방정식을 좀 더 진화시킨 형태라고 볼 수 있어요.

 

우선 교환방정식이란, MV = PT 형식을 띠는데, 이때 M은 통화량, V는 통화의 유통속도(고정), P는 물가, 그리고 T는 거래량(고정)을 의미합니다.

 

 

고전학파의 교환방정식
고전학파의 교환방정식

 

 

Fisher의 화폐수량설은 이와 조금 다르게 MV = PY 형태를 띠는데요. Y는 실질 GDP를 의미합니다.

 

Y가 들어간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실질 GDP의 정의를 알아야 해요. 실질 GDP는 한 나라가 일정 기간 동안 새롭게 만든 최종 생산물의 총합을 말해요.

 

 

피셔의 화폐수량설
피셔의 화폐수량설

 

 

T와 Y의 차이는 뭐냐구요? T는 거래가 일어난 모든 물품과 서비스를 포함합니다. 중고품, 중간생산물 등등, 거래가 일어난다면 그건 T에 포함되겠죠. 반면 Y, 즉 실질 GDP는 '새롭게'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만을 포함합니다.

 

중간생산물이나 중고품은 여기에 들어가지 않아요.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교환방정식에서 T 대신 실질 GDP인 Y가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PY를 계산하면, 그게 바로 명목 GDP가 되는 거죠.

 

 

화폐수량설 수식
화폐수량설 수식

 

 

예를 들어, 한국의 명목 GDP가 지난해에는 1,800조 원이었다고 할게요. 명목 GDP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듣는 '이 나라의 GDP가 얼마나 되느냐'를 화폐 단위로 표현한 것입니다. 반면, 실질 GDP는 재화의 개수로 표현되는 개념이에요.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피셔의 화폐수량설과 고전학파의 교환방정식은 사촌지간 같은 느낌입니다. 둘 다 같은 가문에서 왔으니까요. 피셔 역시 고전학파의 일원이고, 그래서 유통속도(V)가 고정되어 있는 것은 역시 유지되죠.

 

화폐수량설 - 실질GDP 고정

 

이제 실질 GDP, 즉 Y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볼까요? 이 값은 '완전 고용 산출량'에서 고정된다고 볼 수 있어요. 고전학파에서는 국민소득이 공급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봅니다. 즉, 공급 요인이 변하지 않는다면, 국민소득은 완전 고용 산출량에 도달하게 되는 거죠.

 

그럼 이 로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해보면, Y가 완전 고용 산출량에서 고정되어 있고, V도 고정되어 있다면, 통화량(M)이 증가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바로, 물가(P)가 상승하게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통화량이 두 배로 늘어나면 물가도 두 배로 늘어나고, 통화량이 세 배로 늘어나면 물가도 세 배로 늘어난다는 식으로 이해하면 되겠죠.

 

피셔의 화폐수량설 - 항상 완전고용산출량 수준
피셔의 화폐수량설 - 항상 완전고용산출량 수준

 

 

이것은 사실상 교환방정식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통화량과 물가 사이의 이런 관계는 '정비례'라고 볼 수 있어요.

 

정비례라는 것은 하나가 증가하면 다른 하나도 비례해서 증가한다는 것이죠. 이게 바로 교환방정식과 화폐수량설에서 이야기하는 물가결정 이론의 핵심입니다.

 

혹시 추가적인 이해를 위해선 포스팅 서두에 언급된 교환방정식과 물가결정 이론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피셔의 화폐수요함수란

 

 

고전학파의 교환방정식과 피셔의 화폐수량설은 사실 서로 조금 다른 관점에서 물가와 화폐의 수요를 이해하려고 해요. 고전학파는 주로 물가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쓰였고, 피셔는 이를 확장해서 화폐의 수요까지 고려한 거죠.

 

그럼 피셔의 화폐 수요 함수부터 자세히 알아볼까요?

 

수식 'MV = PY'에서 V를 역수로 취해 우변으로 넘기면, 'M_d = PY/V'가 되어요. 여기서 'PY'는 명목 GDP인데, 쉽게 말해 그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제 활동의 가치라고 생각하면 돼요.

 

 

피셔의 화폐수요함수
피셔의 화폐수요함수

 

 

예를 들어보자면, 어떤 나라의 명목 GDP가 800조 원이고, 화폐의 유통 속도(V)가 4라고 가정해볼게요. 이 말은 즉, 이 나라에서는 800조 원어치의 경제 활동이 일어나고, 한 장의 화폐가 평균적으로 네 번씩 거래될 때 사용된다는 것이죠. 그럼 이 나라에서는 얼마나 많은 화폐가 필요한 걸까요?

 

수식에 따르면, '800조 원 / 4 = 200조 원'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즉, 이 나라에서는 200조 원어치의 화폐가 유통되어야 모든 경제 활동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원래 교환 방정식은 물가를 설명하려는 목적이었지만, 피셔가 이를 화폐의 수요에까지 확장한 것이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화폐 수요를 계산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거에요.

 

피셔의 접근법은 화폐가 주로 교환의 매개수단으로서 작용한다는 점을 중심으로 해서, 만약 명목 GDP가 증가하면, 화폐의 수요도 그에 비례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봐요. 이해가 좀 되셨나요?

 

피셔의 화폐 수요 함수는 결국 어떤 나라의 명목 GDP와 그 나라의 화폐 유통 속도를 통해 필요한 화폐의 양을 예측하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명목 GDP가 늘면, 당연히 그만큼 더 많은 화폐가 필요하게 되는 거죠.

 

 

화폐수량설에 기반한 통화정책 역사적 사례

 

 

1980년대 미국의 통화정책은 피셔의 화폐수량설을 생생하게 증명해준 역사적인 사례로 꼽히곤 해요.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의장 폴 볼커는 상당히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려고 화폐의 공급을 줄이는 방향의 통화정책을 채택했어요.

이는 피셔의 화폐수량설에 근거한 건데, 이론상으로는 화폐 공급을 줄이면 물가 상승률이 낮아져야 한다고 예측했거든요. 그 결과로 초기에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긴 했지만, 결국은 성공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줄였어요.

 

 

지금까지 우리는 피셔의 화폐수량설,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한 화폐수요함수, 또 교환방정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봤어요. 이런 이론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여러분의 재테크 전략을 세우거나, 경제에 대한 더 깊은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제공한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학습과 해석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라,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주세요. 물론, 내용의 무단 복제나 다른 곳에 무단으로 게시하는 것은 저작권 문제로 이슈가 될 수 있으니, 이점 꼭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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