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1 경제학 공부

고전학파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feat 화폐수량설 비교)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10. 28.
300x250

현금잔고수량설이란
현금잔고수량설이란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미래의 자신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지향하며 지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경제 지식을 전파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제 지식 전파자입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바로 '경제학에서의 고전학파와 그 계보에 속하는 앨프리드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입니다. 이 이론은 화폐 수요에 대한 중요한 관점을 제시하며, 이를 이해함으로써 재테크와 금융 투자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앨프리드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어빈 피셔의 화폐수량설과 함께 비교 분석이 상당히 유익합니다.

 

본문에서는 이 두 이론의 핵심 요소를 간략히 언급할 예정이나, 피셔의 화폐수량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그림을 먼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피셔의 화폐수량설이란
피셔의 화폐수량설이란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이란

 

 

앨프리드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 즉 Cash Balance Theory는 화폐를 단순한 교환 매개체로만 보지 않고,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 - 가치저장수단으로서 화폐보유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 - 가치저장수단으로서 화폐보유

 

 

이론에 따르면 개인이나 기업은 미래의 소비, 투자,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 일정량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화폐수량설의 어빈 피셔는 화폐의 교환 매개체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마샬은 이외에도 화폐의 가치저장 기능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이 두 이론을 함께 이해하면 꽤나 풍부한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예를 들어 설명해 볼게요. 만약 한 사람의 명목 소득이 2억이라고 가정하면, 그 사람은 이 소득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일부는 주식에, 일부는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고, 아트워크나 고급 자동차 같은 다른 자산 형태로도 가치를 저장할 수 있겠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현금을 좋아해서, 명목 소득 중 일정 비율, 예를 들어 2억 중 2천만 원을 현금으로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현금을 보유함으로써, 그 사람은 자신의 소득의 10%를 현금이라는 자산 형태로 가치를 저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M = k(PY)입니다. 여기서 k는 명목 소득 PY 중에서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비율을 나타냅니다.

 

이것이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에 따른 화폐 수요함수의 핵심입니다. 로직을 이해하셨을까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성향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국 모든 사람들은 명목 소득 중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려고 한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논의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식 M^d = k(PY)에서, 유의할 점은 위첨자 d는 '수요'를 의미한다는 것이죠.

 

즉, M^d는 화폐 수요, PY는 명목소득, k는 명목소득 중 현금으로 보유하고자 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k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이것은 각 사람의 현금 보유 성향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이 k는 마샬 학자가 말한 개념이라 '마샬 k'라고 부릅니다.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 - 수식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 - 수식

 

 

자, 그럼 예시로 들어볼까요. 만약 어떤 사람의 명목소득이 3억이고, 마샬 k 값이 0.05라면, 그 사람의 화폐 수요 M_d는 어떻게 될까요? 3억의 5%니까 1,500만 원입니다.

 

이렇게 명목 소득 중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성향을 k로 표현한 것이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에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마샬의 실질화폐수요함수

 

이번에는 마샬의 실질화폐수요함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명목화폐 수요 M^d = k(PY)에서 실질화폐수요로 변환하려면 가격 수준 P로 나눠주면 됩니다. 즉, M^d = kY가 됩니다.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 - 화폐수요함수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 - 화폐수요함수

 

 

이 수식은 뭐냐하면, 명목화폐 수요가 얼마나 '실제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지를 표현해주는 거죠.

 

예를 들어, M^d가 2천만 원이고, 한 병의 콜라가 2천 원이라면, 실질화폐수요는 콜라 1만 병을 살 수 있을 만큼의 화폐를 수요한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명목화폐 수요는 '화폐' 단위로 얼마를 수요하는지 나타냅니다. 그런데 실질화폐 수요는 물건, 여기서는 콜라 병, 몇 개를 사려고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즉, 명목은 '돈으로 얼마', 실질은 '물건으로 몇 개'를 구매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명목과 실질, 두 가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둘의 차이를 잘 파악하면 화폐의 가치와 수요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마샬 k와 유통속도 V의 관계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과 피셔의 화폐수량설은 비교해보겠습니다.

 

 

마샬 k와 유통속도 V의 관계
마샬 k와 유통속도 V의 관계

 

 

피셔의 화폐수량설은 M^d = 1/V x (PY) 이었습니다.

 

여기서 V는 화폐의 유통 속도를 나타내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 1/V과 마샬의 k가 유사한 점을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k와 1/V는 서로 같다고도 볼 수 있겠죠. 이렇게 이해하면, 마샬의 k는 화폐의 유통 속도 V의 역수라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즉, 마샬 k는 사람들이 명목소득 중 얼마나 현금을 보유하려고 하는지, 그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마샬이 고전학파 출신이라 유통 속도 V를 고정적이라고 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k 역시 고정적인 값을 가진다고 볼 수 있어요.

 

즉, 유통 속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마샬 k도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으로, k가 커지면 화폐수요가 증가하겠죠. 왜냐하면 k가 크면 그만큼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하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가 커지면 화폐의 유통 속도 V는 줄어들어야 합니다. k와 1/V가 같으니, k가 커지면 V는 작아져야 하니까요.

 

결국, 마샬 k와 화폐의 유통 속도 V는 역수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통속도 V 고정의 의미

 

여러분 여기서 혼란을 느끼시면 안 됩니다. 뭐냐면요 화폐의 유통 속도는 고정되어 있다면서 고정된 것이 어떻게 작아집니까? 그런 뜻은 아닙니다.

 

여기서 좀 더 명확히 하자면, 고전학파는 특정 사회에서의 화폐 유통 속도 V가 고정되어 있다고 보지만, 다른 사회와 비교할 때는 그 값이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한 사회에서의 V가 6이라고 하면, 그 사회의 마샬k 값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입니다. 반면에 다른 사회에서 V가 3이라면, 그 사회의 마샬k 값은 상대적으로 높겠죠. 즉, 화폐 유통 속도가 높은 사회에서는 대체로 현금을 덜 보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마샬k 값이 작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화폐 유통 속도가 낮은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하려 할 것이므로 마샬k 값이 크겠죠.

 

따라서 이러한 로직으로 마샬k의 크기와 화폐 유통 속도 V의 관계를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현금잔고수량설과 화폐수량설 차이점 및 공통점

 

 

현금잔고수량설과 화폐수량설 차이점

 

1. 화폐의 기능에 대한 강조

 

피셔는 화폐가 주로 '교환의 매개체'로서 작용한다고 강조했어요. 마샬은 화폐의 '가치 저장' 기능을 중요하게 봤습니다.

 

2. 분석의 관점 & 계산법

 

피셔는 국가 차원에서 실질 국민 소득이나 명목 국민 소득을 이용해 화폐 수요를 분석했습니다. 반면에 마샬은 개인별로 얼마나 화폐를 필요로 하는지 미시적으로 분석했어요. 그리고 여기서 흥미로운 건, 마샬의 이론을 통해서 국가 전체의 화폐 수요량을 알려면 '시그마(Σ)'를 사용해서 사회 구성원 전체의 화폐 수요를 합하면 된다는 거죠.

 

3. 암묵적, 명시적

 

피셔의 이론은 물가 분석에서 변형되어 암묵적인 화폐 수요 이론으로 불립니다.

 

마샬은 처음부터 화폐 수요에 명시적으로 집중하여 이론을 도출했어요.

 

현금잔고수량설과 화폐수량설 공통점

 

1. 마샬 k = 유통속도(V)의 역수

 

둘 다 명목 소득의 일정 비율만큼 화폐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여기서 마샬의 k와 피셔의 유통 속도의 역수가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2. 이자율의 무시

 

마샬이든 피셔든, 이자율은 화폐 수요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본적이 없어요. 따라서 이자율이 화폐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두 이론에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현금잔고수량설의 탄력성

 

 

현금잔고수량설의 탄력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탄력성이라는 것은 한 변수가 다른 변수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탄력성이 1이면 완전히 비례하는 거고, 0이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거에요.

 

화폐 수요 함수 M^d = k(PY)를 변화율의 형태로 다시 쓰면, M^d% = P% + Y% 가 됩니다.

 

여기서 'k'는 상수니까 변화율은 없어요, 그래서 0으로 무시하면 됩니다.

 

물가(P)와 실질 국민소득(Y)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화폐 수요량(M^d)도 달라진다는 거죠.

 

예를 들어 물가가 7% 상승하면, 실질 국민소득이 그대로일 경우 화폐 수요도 7%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물가는 변하지 않고 실질 국민소득이 8% 증가한다면, 화폐 수요도 8% 상승하겠죠.

 

이런 식으로 물가나 실질 국민소득이 변화하는 만큼 화폐 수요량도 따라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화폐 수요의 물가 탄력성과 실질 국민소득 탄력성은 1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아, 그리고 수식에서 이자율은 언급되지 않았으니까, 이자율이 변하더라도 화폐 수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자율 탄력성은 0이라고 볼 수 있겠죠.

 

요약하자면, 물가나 실질 국민소득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화폐 수요량도 그에 비례해서 변하고, 이자율은 화폐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게 전체적인 개념이에요. 어떠세요, 이해가 좀 되셨나요?

 

 

현금잔고수량설 화폐수요의 탄력성
현금잔고수량설 화폐수요의 탄력성

 

 

 

지금까지 우리는 재테크와 관련된 경제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고전학파 마샬의 현금잔고수량설을 깊이 있게 다루어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셔의 현금수량설과의 차이점도 비교해보고, 특히 '탄력성'이라는 중요한 개념까지 살펴보았죠. 이러한 정보가 여러분의 인사이트 향상과 더 나아가 재테크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단, 이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해석과 학습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므로, 전문가의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따라서, 이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퍼가는 것은 저작권에 위배되므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