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경제 상황 - 3저 호황, 석유 위기, 산업합리화, 경제성장율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성장하고 있는 경제 지식 전파 소입니다.

 

오늘은 IMF 외환위기 이전 대한민국 1980년대 경제 상황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수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자영업자들은 도산하고 모두가 힘든 시기였던 것을 당시 초등학생이던 저도 어렴풋이 기억을 합니다.

 

그렇다면 외환위기 전인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해보겠습니다.

 

 

1980년대 경제 상황

 

석유위기 Oil Shock

 

 

1980년대 직전이 1973년과 1979년 두 번의 석유위기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석유위기는 영어로 oil shock라고 합니다.

 

첫 번째 석유위기는 중동전쟁으로 인하여 발생을 하였고 두 번째 석유위기도 역시 중동에서 발발이 되었습니다.

 

1차 석유위기 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원유보다는 석탄 위주의 산업이고 무역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때라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피해가 적었습니다. 

 

2차 석유위기 때는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원유 의존도가 높아졌고 실제로 2차 석유위기로 인해 대한민국은 1980년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중화학공업에 많은 투자를 진행을 하였고 이는 석유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참고로 중화학공업이란 중공업과 화학 공업을 합친 말입니다. 중공업은 주로 철강으로 생산되는 무거운 재화를 말하며 화학 공업은 원유를 이용하여 가공하는 공업을 말합니다.

 

중공업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원으로 원유가 필요하고 화학 공업으로 원유를 가공하기 위해서도 원유가 필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석유위기는 당시 우리나라 경제에 크나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3저 호황

 

 

3저 호황이란 저유가, 저금리, 원저를 의미합니다.

 

3저 호황이 된 배경을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1970년 중화학공업에 대한 지나친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알게 된 대한민국 정부는 1980년대 중화학공업에 대한 과잉 투자 정책을 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부실기업들을 정리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잘할 수 있는 기업들을 밀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1980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입니다. 1979년 2차 석유위기 영향으로 1980년에 마이너스 성장률이지만 그 이후는 전 세계적으로 석유위기로 인한 여파가 안정화되고 3저 호황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하였습니다.

 

 

1980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1. 저유가

 

 

중동에서 촉발된 1970년대 두 번의 석유위기는 전 세계에 영향을 주었고 경기 침체를 불러왔습니다. 두 번의 석유위기를 겪은 세계 각국은 위기를 교훈 삼아서 중동에서의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강국들은 석유 개발 사업에 너도나도 할 거 없이 뛰어들었습니다.

 

위기의식을 느낀 중동 산유국들은 자신들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을 증가시켜 유가 하락을 불러일으켰고 그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저유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급성장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에게는 크나큰 축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저금리

 

 

저금리가 된 배경에는 미국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국 연준은 두 번의 석유위기 때 인플레이션을 잡고 물가안정을 위해 긴축 정책을 펼쳤고 고금리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당시 금리가 20% 이상까지 인상되기도 하였습니다. 

 

석유위기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미국은 경기 부양의 일환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금리 인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여파로 대한민국도 금리를 인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미국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전 세계 달러가 미국으로 흘러들어 가게 되어 자국에 있는 외국 타자자들의 달러가 빠져나가게 되고 또한 세계 강국인 미국에 빛이 있는 나라들은 이자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3. 원 저

 

 

원 저란 원화의 가치가 외국 돈 대비하여 시세가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원화와 달러를 생각하면 원화의 가치가 낮고 달러의 가치가 높은 것을 말합니다.

 

원 저가 되면 수출에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1달러에 100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600원에 물건을 만들어서 1달러에 팔면 400원이 이익으로 남습니다.

 

이 상황에서 원저가 되어 1달러에 1500원이 되었다고 해봅시다. 1달러에 더 비싼 원화를 주어야 하니 원저가 된 것입니다.

 

똑같이 600원에 만든 물건을 수출로 1달러에 팔고 원화로 환전했을 때 생산비용 600원을 제외하면 900원이 이익으로 남습니다.

 

또한 이익이 많이 남기 되니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력도 생기어 가격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원저는 수출에 유리합니다.

 

또한 당시 일본의 엔 고 현상으로 일본 대비 수출에 유리한 이점을 차지한 점도 있습니다. 일본의 자국 화폐는 엔화이고 달러 대비 엔 고일 때 일본은 자국 화폐 가치가 높기 때문에 수출에 불리함을 갖고 우리나라와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입니다.

 

 

산업합리화

 

 

대한민국의 구조조정은 1980년대 최초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일쇼크로 인한 원유의 급격한 상승은 당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중화학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상황은 세계시장 개방이 급격히 빠르게 전개가 되는 상황에서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대기업끼리 인수합병 M&A를 진행하고 부실기업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같은 선택이 부실기업의 연쇄 고리를 끊어 국민경제와 나라 경제에 이득이 본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즉 정부 주도로 기업 간 인수합병, 부실기업 정리라는 산업합리화 조치를 시행한 것입니다.

 

 

마무리

 

 

이번 시간은 외환위기가 발생하기 전 우리나라의 호황기라고 말할 수 있는 1980년대 경제상황과 일부 정책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대외적인 여건이 뒷받침이 되었지만 당시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피땀 흘린 노력이 지금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