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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제학 공부

독점시장 가격차별 - 이윤극대화, 예시, 문제점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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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위해 하루하루 실천하는 경제 지식 전파 소입니다. 이번 시간은 독점시장 가격차별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독점시장이란 무엇이고 완전경쟁시장과 비교관련해서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난 포스팅: 독점시장이란 - 사회적 후생 손실, 그래프, 완전경쟁시장과 비교

 

중요한 내용 중 많이들 어려워하는 2가지 Point만 복습을 해보겠습니다.

 

1. 독점기업은 시장수요곡선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큰 구간에서 재화를 생산합니다. 왜냐하면 P> MC이고 MR의 기울기가 MC의 기울기보다 2배 빠르게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MR=0 일 때 MC는 중점이고 ε=1입니다. 

 

2. 독점기업은 공급곡선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하향한 수요곡선상에서 가장 유리한 점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점시장 가격차별을 통한 이윤극대화

 

 

농사 지을 때 쓰는 호미를 아시나요. 글로벌 인터넷 쇼핑몰인 Amazon에서 핫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 농기구랍니다.

 

서양 사람들은 호미에 대한 평가를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 온 한국 옛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있다. 그리고 아주 튼튼하고 잡초제거에 탁월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호미가 국내에서 파는 가격보다 무려 3 ~ 4배 이상 비싼 가격에 글로벌 무대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제품에 대한 독점력을 가진 기업이 동질적인 재화에 가격차별을 한 좋은 예시입니다.

 

그렇습니다. 독점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가격차별을 통해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독점기업은 완전경쟁시장에 비해 생산량은 적고 가격은 더 높아 사회적 후생 손실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가격차별을 통해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이 일정정도 개선이 되어 사회적 후생손실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가격차별을 하면 가격차별 전과 비교했을 때 기업의 이윤은 언제나 증가합니다. 왜냐하면 가격차별의 목적이 기업 이윤극대화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호미의 예시와 같이 독점기업이 시행하는 가격차별을 3가지 유형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제1급 가격차별(완전가격차별)

제2급 가격차별

제3급 가격차별

 

3가지 가격차별에 대해 하나하나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점기업 가격차별을 할 수 있는 조건

 

 

독점기업이 가격차별을 할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업의 독점적 시장지배력이 높습니다.

2. 시장을 분리할 수 있어야 하고 분리된 시장에서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서로 다릅니다.

 

3. 시장 분리 비용보다 가격차별에 따른 이윤 증가가 더 큽니다.

4. 소비자들 간에 차익거래 그리고 제품의 재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독점기업 이윤극대화 - 제1급 가격차별(완전가격차별)

 

 

제1급 가격차별이자 완전가격차별은 영어로 Perfect Price Dscrimination입니다.

 

제1급 가격차별이란 각 단위의 재화를 판매할 때 모든 소비자 개개인이 지불할 용의가 있는 최대 금액으로 재화의 판매가격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핵심 Point는 모든 소비자 한 명 한 명에게 가격차별을 두어 소비자마다 각각 다르게 설정된 판매가격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모든 소비자에게 가격차별을 한다는 것은 모든 소비자들의 수요패턴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각각 다른 판매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1급 가격차별을 다른 말로 개인화된 가격 책정이라고도 합니다.

 

그래프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소비자 개인마다 최대지불용의 금액을 판매가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마다의 판매가는 수요곡선의 높이가 됩니다.

 

 

제1급 가격차별 그래프입니다. 소비자 수요 패턴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독점기업은 최대지불용의 금액을 판매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1급가격차별 - 수요자패턴파악

 

 

 

모든 소비자의 수요패턴을 안다는 것은 소비자 선호에 대한 정보를 기업이 모두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정을 하여 예를 들어보자면 아래의 경우가 제1급 가격차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빵집을 운영을 하고 있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손님들이 들어옵니다. 저는 각각의 손님들의 수요패턴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배가 엄청 고픈 사람에게는 비싼 가격에 빵을 팔고 배가 덜 고픈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빵을 판매합니다. 소비자들은 각자 최대지불용의 만큼 금액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벌어지면 소비자 잉여는 사라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지불용의 최대금액을 지불했기 때문입니다. 

 

제1급 가격차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D=AR=MR 이 성립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비자 소비 패턴에 맞추어서 수요곡선 높이만큼 판매가를 선정하기 때문에 판매량 증가에 따른 판매수입 감소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좀 더 설명을 해보면 지금 엄청 배가 고픈 A와 B에게는 빵 값을 1,000원을 받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배가 덜 고픈 C에게는 빵 값을 900원을 받았습니다. 판매량이 늘면서 C에게 가격 책정을 900원으로 하였을 때 기존에 빵을 판매한 A와 B의 판매가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개개인의 기호에 맞추어 판매가를 설정하기 때문에 각각의 가격이 독립적이고 판매량 증가에 따른 판매수입 감소에 영향을 끼칠 수 없습니다.

 

독점기업 제1급 가격차별은 완전경쟁시장과 똑같이 D = AR = MR을 만족합니다.

 

D=AR=MR은 완전경쟁시장만의 특징이었고 딱 하나의 예외적으로 이 특징이 적용되는 것인 독점시장의 제1급 가격차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 다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시스템입니다.

 

참고로 제2급 가격차별과, 제3급 가격차별은 D=AR=MR이 아닙니다.

 

D=AR=MR의 특징을 가지게 되면 결론적으로 모든 소비자잉여가 생산자잉여로 귀속되게 됩니다. 왜 그런지 아래 그래프를 통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장이 완전가격차별을 하였을 때를 비교한 것입니다.

 

 

완전경쟁시장에서 독점시장 제1급 가격차별을 하면 소비자잉여가 0이 되고 생산자 잉여로 귀속됩니다.
독점시장 제1급가격차별 특징 - 소비자잉여 없음

 

그래프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그래프는 완전경쟁시장입니다. 기업의 판매수익은 PxQ 이기 때문에 A+B는 기업의 판매수익이 됩니다.

 

MC곡선 하방 면적이 생산비용이기 때문에 생산비용 A면적을 제외한 B의 면적인 생산자 순수 잉여(편익)가 됩니다.

 

수요곡선 하방면적은 소비자 잉여(편익)이기 때문에 A+B+C가 됩니다. A+B+C 면적에서 판매가격 B+C를 제외한 C의 면적인 소비자 순수 잉여(편익)가 됩니다.

 

오른쪽 그래프는 독점시장 완전가격차별을 했을 경우로 완전경쟁시장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독점시장 제1급 가격차별은 소비자마다 수요 패턴을 파악하기 때문에 각 소비자마다 수요곡선 높이만큼 판매가격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판매수익은 A+B+C가 됩니다. 여기서 기업의 생산비용인 MC곡선 하방 면적 A를 제외하면 생산자 순수 잉여(편익)는 A+B가 됩니다.

 

완전경쟁시장은 C가 소비자 순수 잉여(편익)였지만 독점시장에서는 생산자 순수 잉여(편익)에 귀속되었기 때문에 소비자 잉여가 없어졌습니다.

 

독점기업 완전가격차별은 P=MC 를 만족하여 자원배분이 효율적입니다.

 

1. 기업은 한계수입 MR과 한계비용 MC 일치할 때 이윤극대화가 됩니다. MR=MC

 

2. 완전가격차별은 D=AR=MR을 만족합니다.

 

3. 수요곡선 D의 높이는 재화의 가격 P입니다. D=P

 

위의 3가지 경우를 정리해보면 D=AR=MR=MC=P입니다.

 

P=MC가 성립하기 때문에 자원 배분이 효율적입니다.

 

 

독점기업 이윤극대화 - 제2급 가격차별

 

 

제2급 가격차별이란 재화의 구입량에 따라 단위당 가격 설정을 다르게 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전기요금이 있습니다. 전기 사용량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소비자 수요 패턴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수량에 따라 가격 설정을 달리 한 메뉴판을 준비해 놓았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메뉴 가격 책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마트에 파는 과자를 보면 낱개로 한 개씩 사는 것보다 3개 ~ 4개 묶음으로 판매하는 과자가 더 저렴합니다. 구입량에 따라 가격을 달리 설정해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구입량에 따라 구분해 놓은 재화들의 메뉴를 소비자가 선택하는 겁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원 배분 효율성이 증가합니다. 왜냐하면 가격차별을 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2. 제1급 가격차별과 다르게 소비자 잉여가 존재합니다. 단, 아래 그래프와 같이 대부분의 소비자 잉여 대부분이 생산자에게 귀속됩니다.

 

 

독점시장 제2급 가격차별은 재화 구입량에 따라 다른 가격을 설정합니다. 자원 배분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소비자 잉여가 적지만 존재합니다. 대부분은 생산자 잉여에 귀속됩니다.
제2급가격차별 - 재화 구입량에 따라 가격 설정

 

 

독점기업 - 제3급 가격차별

 

 

제3급 가격차별이란 소비자 속성에 따라 시장을 분리하여 각 시장에서 서로 다른 가격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소비자 속성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입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크면 탄력적이기 때문에 낮은 가격을 책정해야 이윤을 극대화합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작으면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책정해야 이윤을 극대화합니다.

 

예시로는 일반 성인과 청소년 표값이 서로 다른 놀이동산입니다. 청소년들은 가격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높으면 놀이동산 방문이 적어질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격입니다. 같은 제품의 자동차이지만 국내보다 해외에서 값이 더 저렴한 이유는 글로벌 무대에서는 해외브랜드와 가격경쟁을 해서 이윤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독점시장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독점시장 부정적 측면

 

1. 독점기업은 장기간 높은 이윤을 얻어 경쟁기업보다는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있습니다. 이런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안내할 수 있습니다.

 

2.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는 경우 생산 비용이 감소합니다.

 

독점시장 부정적 측면

 

1. 완전경쟁시장과 비교했을 때 생산량은 줄어들고 가격은 높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잉여가 반드시 감소하는 사회적 후생 손실이 발생합니다. 즉 비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이루어집니다(단 생산자 잉여는 줄어들 수도 있고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2. 최적 규모로 생산 시설을 가동하지 않습니다. 즉 초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고 자원의 최적 활용에 실패했다는 겁니다.

 

 

독점시장 수요곡선은 수평이 아니기 때문에 평균비용 최저점에서 생산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적 규모로 생산 시설을 가동하지 못하고 초과 설비가 존재합니다. 이것은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독점시장 - 초과설비 보유

 

 

독점기업 가격차별 이윤극대화 마무리

 

 

지금까지 독점기업 이윤극대화를 위한 가격차별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 고찰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여러분 경제학 지식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내용이며 참고만 하시고 불법 복제는 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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