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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제학 공부

신용창조원리, 통화승수란(통화승수 공식)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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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이 순간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힘껏 나아가고 있는 경제 지식 전파 소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에게 통화량에 대한 이해에 있어 정말 중요한 신용창조, 통화승수 그리고 화폐공급곡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신용창조란(예금통화창조란)

 

 

신용창조란 영어로 credit creation으로 금융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상업 은행 등 금융 기관이 예금을 받아 돈을 빌려주고 돈을 빌린 기업 또는 개인이 빌린 돈의 전체 또는 일부를 다시 예금을 하고 은행은 다시 이 예금을 이용하여 또 다른 기업 또는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과정을 통해 예금통화를 창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금은행이 금융기관 본사 또는 중앙지점으로부터 받은 예금을 본원적예금이라고 합니다. 즉 예금은행의 본원에서 받은 예금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이 예금을 이용하여 기업 A에게 돈을 빌려주고 다시 기업 A는 빌린 금액을 예금하고 은행은 다시 이 예금을 이용하여 기업 B에게 돈을 빌려주고 다시 예금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예금이 창조되는 과정입니다.

 

아직 이해가 완벽하게 되지 않으실껍니다. 좀 더 구체적인 예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신용창조란, 예금통화창조란
신용창조란, 예금통화창조란

 

 

이해를 돕기 위해 몇 가지 가정을 하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가정

1. 요구불예금(수시로 넣고 뺄 수 있는 예금)만 있으며 저축성, MMF 등의 저축성예금은 없습니다.

 

2. 예금은행 밖으로 현금누출은 없습니다(기업 또는 개인은 현금을 보유하지 않으며 100% 예금합니다)

 

3. 예금은행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는 받는 형태로만 자금을 운영합니다(예금의 100%를 빌려주며 유가증권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4. 예금은행은 오직 법정지금준비금만 보유합니다(초과지급준비금은 없습니다)

 

신용창조, 예금통화창조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금융기간 본사에서 예금은행으로 본원적 예금 100억 원을 예금을 했다고 하겠습니다.

 

2. 본원적 예금 100억 원으로 인해 예금 은행의 현금은 100억만큼 증가하고 지급준비금도 그만큼 늘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예금 은행의 법정지급준비율은 20%이며 초과지급준비금은 없다고 하겠습니다. 예금금액 100억을 그대로 보유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돈을 빌려주는 것이 더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00억의 20%에 해당하는 20억을 지급준비금으로 남기고 나머지 80억을 기업 A에게 돈을 빌려줍니다. 

 

3. 기업 A는 빌린 금액 80억을 필요할 때 바로바로 꺼내 쓰기 위해 요구불예금에 넣어둡니다(현실에서는 이러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계산의 편의를 위해 100% 예금을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4. 예금 은행은 80억의 20% 해당하는 16억만은 지급준비금으로 남겨 두고 나머지 64억을 기업 B에게 돈을 빌려줍니다.

 

5. 기업 B는 빌린 금액을 언제든지 빼 쓰기 위해 예금은행에 넣어둡니다.

 

이러한 과정이 은행이 예금된 금액의 일부만을 지급준비금으로 남겨 두고 나머지 금액을 빌 해주면서 또 다른 예금이 창출되는 과정은 끊임없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과정에서 은행의 신용창조, 예금통화창조 기능이 나오는 것입니다. 즉 통화량을 늘어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이런 과정을 통해 본원적 예금 100억 원이 예금창조 결과 500억 원으로 5배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배율을 통화승수라고 합니다. 

 

 

신용창조, 예금통화창조 과정 및 계산 예시
신용창조, 예금통화창조 과정 및 계산 예시

 

 

통화승수란(통화승수 공식)

 

 

통화승수는 영어로 velocity of money로 경제 학자 아이언 피셔(Irving Fisher)가 처음 제안한 개념입니다. 통화승수를 나타내는 변수는 주로 소문자 m으로 표기합니다. 여기서 m은 money velocity의 첫 글자를 따온 것입니다.

 

경제 주체들이 투자하거나 돈을 소비하거나 돈을 빌리거나 또는 수입을 받는 여러 활동을 통해 돈이 한 번 돌아가는 빈도를 의미합니다.

 

통화승수란 본원통화 1단이 공급될 때 통화량이 증가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돈의 순환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m은 통화승수, M은 통화량, H는 본원통화, C는 현금통화, D는 예금, Z는 지급준비금을 의미합니다.

 

 

통화승수란
통화승수란

 

 

통화승수(m)는 통화량(M)을 본원통화(H)로 나눈 비율입니다. 여기서 통화량(M)은 현금통화(C)와 예금(D)을 합한 것이고 본원통화(H)는 현금통화(C)와 지급준비금(Z)을 합한 것으로 현금통화(C)+예금(D) / 현금통화(C) + 지급준비금(Z)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통화승수 구하는 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현금통화비율을 알고 있을 때이고 두 번째는 현금예금비율을 알고 있을 때입니다.

 

 

통화승수 구하는 법(현금통화비율)

 

 

현금통화비율은 영어로 Cash Reserve Ratio로 일반적으로 소문자 c로 표기합니다.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예치금 중에서 현금으로 보유해야 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은행이 받은 예금 중 일정 비율은 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을 말합니다.

 

주로 중앙은행에서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현금통화비율을 높이거나 줄입니다. 만약 현금통화비율을 높이면 은행들은 예치금 중 현금 보유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업이나 가계가 빌릴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고 이는 통화량 감소를 초래합니다. 그 원리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칩니다. 반대로 현금통화비율을 낮추면 기업이나 가계에서 빌릴 수 있는 돈이 늘어나기 때문에 통화량 증가를 가져오고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습니다.

 

현금통화비율이 주어진 경우 통화승수 구하는 공식은 1/(c+z(1-c)입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하게 공식이 도출되는 과정을 설명하였습니다.

 

현금통화비율 소문자 c는 현금통화(C) / 통화량(M)이고 지급준비율 소문자 z는 지급준비금(Z) / 예금(D)으로 정의하고 증명을 해보겠습니다.

 

통화승수 공식 증명은 먼저 m = 통화량(M) / 본원통화(H)로 이는 현금통화(C) + 예금(D) / 현금통화(C) +  지급준비금(Z)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다음 현금통화 C는 현금통화비율(c) x 통화량(M)으로 지급준비금(Z)은 지급준비율(z) x 예금(D)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H = cM + zD 그 다음 예금(D)은 통화량(M) - 현금통화(C)로 H = cM + z(M-C)입니다.

 

m = M/H  분모와 분자를 통화량(M)으로 나누어 주면 1/c+z(1-C/M)로 도출이 되고 여기서 C/M는 현금통화비율 c로 최종적으로 m = 1/c+z(1-c)로 공식이 도출됩니다.

 

 

통화승수 구하는 방법 - 현금통화비율

 

 

통화승수 구하는 법(현금예금비율)

 

 

이번에는 현금예금비율 무엇이고 현금예금비율이 주어졌을 때 공식을 도출해 보겠습니다.

 

현금예금비율은 영어로 Cash Reserve Ratio로 일반적으로 소문자 k로 표기합니다.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현금과 예금의 비율로서 중앙은행이 시행하는 정책으로 은행이 예금을 받아서 돈을 빌려주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예치금을 제한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금예금비율(k)은 현금통화(C)를 예금(D)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를 가지고 공식 도출하는 방법은 아래 그림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통화승수(m)는 통화량(M) / 본원통화(H)이고 현금통화(C) + 예금(D) / 현금통화(C) + 지급준비금(Z)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분모와 분자를 예금(D)으로 나누어 주면 통화승수(m)는 현금예금비율(k) + 1 /현금예금비율(k) + 현금지급준비율(z)로 공식 도출할 수 있습니다.

 

 

통화승수 구하는 방법 - 현금예금비율

 

이 공식을 통해 우리는 통화량을 상승하는 방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1. 분모에 있는 지급준비율(z)을 낮추면 통화승수는 커지고 통화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2. 현금예금비율(c)을 낮추면 통화승수는 커지고 통화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분자와 분모에 전부 현금예금비율(c)이 있고 차이는 분자에는 +1 이 분모에는 지급준비율(z)이 있습니다. 지급준비율은 작습니다.  아무리 커도 현실적으로 100% 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c를 낮추면 통화승수는 커지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보았을 때도 은행이 가지고 있는 예치금 중 현금비율이 낮아지게 되면 시중으로 융통할 수 있는 금액은 당연히 커지는 것이고 통화량은 증가를 유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신용창조란 무엇이고 원리 그리고 통화승수란 무엇이고 통화승수 공식 구하는 법 그리고 공식이 도출이 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경제학에 대한 인사이트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과 공부를 통해 작성하였으며 포스팅을 활용한 어떠한 투자에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해당 포스팅에 대한 불법복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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