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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경제학 공부

국민소득 3면 등가의 항등성(feat GDI, GDE)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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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이 순간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힘껏 나아가고 있는 경제 지식 전파 소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국민소득 3면 등가의 항등성 2번째 시간으로 지난 포스팅에 이어 보충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보기 전에 지난번 국민소득 3명 등가의 항등성 첫 번째 포스팅을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그림을 Click 하시면 바로가기로 안내됩니다.

 

 

국민소득 3명 등가의 법칙 첫 번째
국민소득 3명 등가의 법칙 첫 번째

 

 

국민소득 3면 등가의 법칙

 

 

경제 기사를 보면 전 세계 경제규모를 비교하는 내용들을 자주 접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경제 규모는 무엇으로 측정을 할까요.

 

가장 흔하게 쓰는 측정방법은 그 나라가 일정기간 동안 생산한 재화의 크기를 비교합니다. 즉 그 나라 경제가 만들어내는 재화 총량이 얼마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경제가 성장하면 경제가 생산해 내는 재화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 경제가 일정기간 생산한 재화 총량을 측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경제지표는 GDP입니다. GDP는 일정기간 동안 생산한 재화를 의미하고 생산측면을 강조한 것입니다. 참고로 GDP는 Gross Domesitc Product의 약자입니다.

 

또한 재화 생산에 참여한 생산요소에게 생산에 대한 대가로 임금, 이자, 배당, 임대료 등의 소득으로 분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소소득 분배 측면에서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국내총소득이라고 하며 분배 GDP 또는 GDI라고 합니다. 참고로 GDI는 Gross Domestic Income의 약자입니다.

 

그리고 경제 주체들이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얻은 소득은  재화와 서비스 구입에 지출되기 때문에 지출측면에서도 측정될 수 있고 이를 국내총지출이라고 하며 지출 GDP 또는 GDE라고 합니다. 참고로 GDE는 Gross Domestic Expenditure의 약자입니다.

 

 

국민소득 3면 등가의 법칙
국민소득 3면 등가의 법칙

 

 

국내총생산, 생산GDP

 

 

생산 GDP는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 또는 부가가치와 고정자본소모의 합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가가치는 영어로 Value-Added로 각 생산단계에서 새롭게 창출된 가치입니다.

 

그리고 고정자본소모는 영어로 Fixed Capital Consumption으로 생산활동에서 쓰이는 기계 설비와 같은 자본재가 마모되어 가치가 감소한 것을 말합니다. 감가상각과 유사한 개념으로 감가상각이 회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라면 고정자본소모는 경제에서 사용되는 용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국내총생산, 생산 GDP
국내총생산, 생산 GDP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 그리고 부가가치의 합과 고정자본소모로 생산 GDP를 구하는 것을 아래 예제로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여 각각의 논리를 이해하시면 됩니다.

 

1.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로 생산 GDP 산출하는 논리

 

밀 농사를 하는 농부가 밀을 2,000원어치 생산을 하였고 이를 제분업자가 구매하여 2,500원어치 밀가루를 만들었습니다. 그다음 베이커리에서 밀가루를 구입하여 3,500원어치 빵이라는 최종생산물을 생산하였습니다. 여기서 빵이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이기 때문에 생산 GDP는 3,500원이 됩니다. 여기서 핵심 point는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만 고려할 뿐 중간단계의 시장가치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최종생산물에 포함이 되어 있기에 중복계산되기 때문입니다.

 

2. 부가가치와 고정자본으로 생산 GDP 산출하는 논리

 

부가가치는 각각의 생산단계에서 새롭게 창출된 가치입니다. 처음에 농부가 밀 농사를 지어서 2,000원어치의 생산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새롭게 생산된 부가가치는 2,000원입니다. 하지만 밀 농사를 지으면서 농기구를 사용하였고 이 농기구들이 마모되거나 고장 났다면 고장자본소모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 부가가치는 고정자본소모비용 500원을 제거한 1,500원이 됩니다.

 

제분업자는 농부로부터 밀을 2,000원에 구입하여 밀기계를 이용하여 밀가루를 만들었습니다. 밀가루로 만들어서 2,500원어치의 생산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제분업자가 창출한 부가가치는 500원이지만 밀기계의 마모등이 일어났기 때문에 고정자본소모 비용 100원을 제외한 400원이 순수 부가가치가 됩니다.

 

베이커리에서 제분업자로부터 2,500원에 밀가루를 구입하고 이를 활용해 빵을 만들어 3,500원의 생산물을 만들었기에 1,000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였지만 여기서도 빵을 만드는 기계의 마모등이 있기에 고정자본소모 비용 500원을 제외한 500원이 순수 부가가치가 됩니다.

 

농부의 순수 부가가치 1,500원, 제분업자의 순수 부가가치 400원 베이커리의 순수 부가가치 500원을 합하면 2,400원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단계에서 발생한 고정자본소모 500원, 100원, 500원을 더하면 1,100원이 됩니다.

 

순수 부가가치 + 고정자본소모 = 2,400원 + 1,100원 = 3,500원으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와 같은 값이 나옵니다.

 

 

 

 

국내총생산, 분배 GDP(feat GDI: Gross Domestic Income)

 

 

생산물의 관점에서 측정하는 것이 생산 GDP라면 이러한 생산물을 생산하는데 참여한 생산요소들에게 대한 대가인 임금, 이자, 지대, 이윤 등인 요소소득을 합하여 측정하는 것이 분배 GDP입니다.

 

부가가치란 그 생산 단계에 참여한 요소소득으로 나누어집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그 생산활동에 참여한 요소소득의 합계를 구하면 부가가치의 크기가 똑같다는 것입니다.

 

분배 GDP를 베이커리에서 빵을 만드는 것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빵을 만드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노동(L)에 대한 임금이 있을 것입니다.

 

2. 빵을 굽는 기계가 있을 것이고 자본(K)에 대한 이자가 있을 것입니다.

 

3. 빵을 만드는 공장이나 빵을 파는 매장이 있을 것이고 토지(R)에 대한 지대가 있을 것입니다.

 

4. 베이커리를 경영하는 경영자가 있을 것이고 경영(P)에 대한 이윤이 있을 것입니다.

 

 

분배 GDP, 요소소득의 합
분배 GDP, 요소소득의 합

 

 

이처럼 각 생산단계에 참여한 요소소득의 합계로 GDP를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확장하면 분배 GDP, GDI는 정부에서 징수하는 조세 그리고 고정자본소모가 있습니다.

 

 

분배 GDP, GDI, 조세징수
분배 GDP, GDI, 조세징수

 

 

위의 예제에서 베이커를 만드는 것에 대한 대가인 보수의 일부를 정부에서 조세로 징수하면 이 금액은 순간접세가 되기 때문에 GDI에서 정부에서 징수하는 순간접세를 더해주어야 합니다. 요소소득은 조세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이 실제 지급이 되기 때문입니다.

 

 

국내총생산, 지출 GDP(feat GDE: Gross Domesitc Expenditure)

 

 

지출 GDP, GDE는 총생산물의 가치는 총지출액과 같기 때문에 총지출액의 측면에서 국민소득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생산물은 결국 누군가에 의해 소비될 것이라는 아이디어입니다.

 

GDE는 민간소비지출(C), 국내총투자(I), 정부지출(G), 순수출(X-M)의 합으로 이루어집니다.

 

 

국내총생산, 지출 GDP, GDE 구성요소
국내총생산, 지출 GDP, GDE 구성요소

 

 

국내에서 생산물을 만든 것에 대한 대가로 요소소득을 받고 이 요소소득을 이용하여 지출을 합니다. 그럼 누가 이러한 지출을 하느냐인데 크게 4가지 부문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계가 돈을 쓰는 민간소비지출입니다.

두 번째는 기업이 돈을 쓰는 국내총투자입니다.

세 번째는 정부가 돈을 쓰는 정부지출입니다.

네 번째는 외국사람이 돈을 쓰는 순수출입니다.

 

개인으로 보았을 때 지출은 세금을 제외한 부분을 소비 또는 저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금은 정부지출의 원천이 되고 저축은 기업의 투자로 이어집니다. 즉 가계의 소비, 기업의 투자, 정부의 지출로 서로 연결이 돼있습니다. 여기에 해외의 순수출도 경제주체로 포함이 된 것입니다.

 

생산 GDP, 분배 GDP를 얘기할 때 고정자본소모가 있었고 이는 따로 더하는 형태였습니다. 지출 GDP에서는 고정자본소모는 기계설비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국내총투자(I)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기업이 그 해에 생산한 생산물 중 팔리지 않은 재고는 재고투자로 간주되어 국내총투자(I)에 포함됩니다. 왜냐하면 결국 판매를 목적으로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의 공장 가동의 효율성과 제품의 급격한 소진을 예상하여 그 전년도에 미리 생산을 해 놓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아이디어로 재고는 투자로 간주합니다.

 

 

지출 GDP, 고정자본소모와 재고는 국내 총투자에 포함
지출 GDP, 고정자본소모와 재고는 국내 총투자에 포함

 

 

어떤 기준을 삼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민소득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측정할 때 지출의 구성요소에 관심을 갖습니다. 국민소득 3면 등가의 법칙에 따르면 생산, 분배, 지출이 모두 같지만 그 실제 소득이 어떻게 쓰였는지가 그 나라 국민의 미래 국민소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출에 초점을 맞추어 정부지출을 통해 경기 부양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국민소득 3면 등가의 항등성

 

 

국민소득 3면 등가의 항등성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측정의 오류, 자료의 부정확성등의 이유로 일치하는 게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론적으로 항등성이 일치하는 것으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총생산액과 총지출액은 반드시 일치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각각의 경제주체는 생산물의 구입을 각각의 이유와 판단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모든 생산물이 팔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면 등가의 항등성은 사전적으로 일치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3면 등가의 항등성은 사후적으로 일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해에 팔리지 않는 기업의 재고품은 결국 판매목적으로 하는 최종재로 간주되어 재고투자로 기업의 투자(I)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100억 규모의 총생산으로 생산 GDP가 100억이지만 그중에 90억 원만이 지출이 되었고 10억 원이 팔리지 않았다면 그 10억 원은 버리지 않을 것이고 결국 내년에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기업이 스스로 재고로 구입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재고로서 투자한 것으로 기업의 투자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후적으로 총생산액(GDP)과 총지출액(GDE)이 일치하는 것입니다.

 

 

3면 등가의 항등성 - 사후적으로 일치
3면 등가의 항등성 - 사후적으로 일치

 

 

지금까지 3면 등가의 법칙 및 항등성 관련하여서 알아보았고 2번째 포스팅을 알아보았습니다. 경제학에 다루는 3면 등가관련해서는 1번째, 2번째 포스팅 내용이라면 어느 정도 탄탄한 기초는 쌓을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경제적인 인사이트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과 학습으로 작성된 포스팅으로 해당 게시물을 투자와 같은 활동에 어떠한 책임이 없음을 알리며 불법 복제 및 펌을 금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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