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이 순간도 경제적 자유를 향해 힘껏 노를 젓고 있는 경제 지식 전파 소입니다. 오늘 이 시간은 국내총소득 GDI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국민소득 3면 등가 법칙에 따라 GDI는 GDP와 같아야 합니다. 하지만 명목 GDP와 명목 GDI는 같지만 실질 GDP와 실질 GDI는 다릅니다. 그 이유를 하나하나 자세히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GDI란
GDI란 Gross Domestic Income의 약자로 국내총소득입니다. GDP와 마찬가지로 경제 활동의 크기와 성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유용한 지표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 안에서 최종생산물의 생산과정에 참여한 요소들에게 지급한 요소소득의 합으로 그 나라 국민들의 구매력을 나타냅니다.
GDI에서 'D'는 Domesitc으로 GDP와 마찬가지로 속지주의입니다. 즉 그 나라 영토안에서 벌어들인 수입만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 외국에서 불어드린 외화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GDP가 얼마나 생산을 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면 GDI는 그 나라 국민이 얼마나 많이 구매할 수 있느냐 즉 구매력으로 경제 활동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는 자동차를 1대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이 있었는데 올해는 삶이 나아져서 자동차를 2대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력이 상승했다면 그 나라 국민의 경제 활동의 크기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국민소득 3면 등가 법칙에 의해 GDP = GDI = GDE는 똑같다고 합니다. 여기서 국내총생산 GDP와 국내총소득 GDI는 폐쇄경제하에서 일치합니다. 폐쇄경제라는 것은 타국과 무역을 하지 않는 경제체제를 말합니다.
무역을 하는 개방경제에서는 GDP와 GDI가 일치하지 않는 괴리가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교역조건의 변화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역 조건이란 재화 한 단위 수출했을 때 수입 가능한 수입품의 양을 말합니다. 좀 더 쉽게 표현을 하자면 내 물건 1개를 팔면 상대방 물건 몇 개를 사 올 수 있는 것을 교역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의 나라 별빛나라는 오직 자동차만 만드는 나라이고 2035년에 자동차 100개를 생산하였습니다. 2035년 별빛나라 국내총생산은 자동차 100대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상의 이웃나라 달님나라는 비행기 생산국입니다. 2035년 별빛나라는 자동차 1대를 가지고 달님나라 비행기 1대와 교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해인 2036년 별빛나라는 자동차 생산을 2035년과 동일하게 100개를 생산하였습니다. 그리고 달님나라에서 생산한 비행기와 교역을 하는 데 있어 자동차 1대를 달님나라 비행기 2대로 교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GDI는 그 나라 국민의 구매력의 크기를 나타낸다고 하였습니다. 2036년에는 생산한 자동차 1대를 가지고 비행기 2대를 얻을 수 있게 되어 별빛나라 국민들의 구매력인 GDI는 전년대비 상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2037년 별빛나라는 자동차 생산을 2036년과 동일하게 100개를 생산하였고 달님나라의 생산품인 비행기와 교역을 하는 데 있어 자동차 2대를 가져가야만 달님나라 비행기 1대와 교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는 별빛나라 국민들의 구매력이 하락한 경우입니다. 왜냐하면 2036년도에는 자동차 1대로 비행기 2대를 얻었는데 2037년에는 자동차 2대를 가져가야만 비행기 1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GDI가 전년대비 하락한 것입니다.
위에서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을 공식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이 도출할 수 있습니다.
실질 GDP와 실질GDI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
개방경제하에서 실질GDP와 실질 GDI는 결론적으로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교역조건의 변화 때문인데요. 그 이유는 교역조건의 변화에 따라 무역에서 얻는 이득이나 손해로 그 나라 국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인 GDI가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질 GDP는 어떤가요. 실질GDP는 명목 GDP와 다르게 기준연도의 물가를 기준으로 계산이 됩니다. 즉 측정하고자 하는 비교연도의 물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물가의 변화분이 반영되어 있느냐 반영되지 않느냐의 차이는 다음과 같은 차이를 가져옵니다.
예를 들어 국제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자동차와 상대국의 비행기를 거래할 때 상대국의 가격은 똑같은데 우리나라 자동차의 가격이 상승하면 상대국 비행기를 더 많이 가져올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수출하는 수출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교역조건이 개선됩니다.
명목 GDP는 물가변동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자동차 사례에서 보듯이 명목GDP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교역조건 개선이 반영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측정대상인 비교연도는 2035년이고 기준연도는 2030년입니다. 2030년에는 시장가격이 100원이고 2035년에는 물가상승되어 시장가격이 200원입니다. 그리고 생산수량은 동일하고 10개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명목 GDP는 물가상승분을 반영하여 200원 x 10개로 2,000원입니다. 하지만 실질 GDP는 기준연도 시장가격을 하기 때문에 물가상승분이 내포되어 있지 않습니다. 100원 x 10개로 1,000원입니다. 실질적으로는 물가상승으로 수출품 가격이 상승하여 교역조건에서 개선이 되었지만 실질 GDP는 이를 반영하지 못한 것입니다.
즉 명목 GDP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교역조건 개선효과가 반영이 되어 명목 GDI와 일치합니다. 하지만 실질 GDP는 기준연도 시장가격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으로 인한 교역 개선효과를 반영하지 못하여 실질 GDP와 실질 GDI가 일치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역 조건이 개선되면 그 나라 국민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는 것이고 이는 실질 GDI 증가를 가져옵니다. 반대로 교역 조건이 나빠지면 그 나라 국민들의 구매력이 감소하는 것이고 이는 실질 GDI 감소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교역 조건이 변화를 해도 실질 GDP는 물가변동분이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교역조건에 따른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수출품 가격 상승 또는 수입품 가격 하락 또는 환율 하락은 교역조건을 개선시키는 요인들입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면 그 나라 국민들의 구매력 증가로 실질 GDI는 증가하지만 교역 조건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물가변동분을 반영하지 못하는 실질 GDP는 불변으로 실질 GDI > 실질 GDP 관계가 됩니다.
수출품 가격 하락 또는 수입품 가격 상승 또는 환율 상승을 교역조건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입니다. 교역조건이 악화되면 그 나라 국민들의 구매력 감소로 실질 GDI는 감소하지만 교역 조건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물가변동분을 반영하지 못하는 실질 GDP는 불변으로 실질 GDI < 실질 GDP 관계가 됩니다.
이 두 가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실질 GDP에 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을 반영해 주어야 실질 GDI가 나온다입니다.
GDI 그래프
GDI 데이터를 보는 곳과 그래프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GDI 데이터는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가실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2001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민국 국내총소득 GDI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표시를 해 두었지만 2019년과 2022년에 마이너스 역성장을 하였습니다. 그 배경엔 교역조건이라든지 경제 정책이라든지 대내외적인 요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별도 주제로 다루어볼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GDI란 무엇이고 GDI와 GDP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대한민국 GDI 그래프까지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경제적인 지식과 인사이트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학습으로 작성된 것으로 해당 내용을 활용한 어떠한 투자에도 책임이 없음을 알리며 불법복제와 펌을 금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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