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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경제 상식/금융 Finance

장단기 금리 역전 의미, 사례, 원인, fred 그래프 분석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4. 8. 22.

장단기 금리 역전 모든 것
장단기 금리 역전 모든 것

 

 

장단기 금리 역전 의미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채권의 금리는 단기 채권의 금리보다 높은 것이 정상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자금을 묶어두는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이 '정상적인' 상황이 뒤집혀,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높아지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아야 하는 것이 정상일까요? 그리고 이러한 역전 현상은 왜,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 것일까요? 과거에는 이런 현상이 어떻게 나타났고,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참고로 장단기 금리 역전은 영어로 'yield curve inversion'이라고 부릅니다. 해당 용어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경제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영어 단어를 간단히 알아보고 갈게요.

 

"Yield curve inversion"이라는 영어단어 풀이하면, 이 현상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영어단어로 풀이
장단기 금리 역전 영어단어로 풀이

 

1. "yield"는 채권의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이자를 나타내죠.

 

2. "Curve"는 이 수익률을 차트로 나타냈을 때, 다양한 만기 기간에 따른 수익률을 연결한 선, 즉 "수익률 곡선"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곡선은 우상향 하는 모양을 가지는데, 이는 장기 채권의 수익률이 단기 채권보다 높다는 뜻입니다.

 

3. "inversion"은 '뒤집힘' 또는 '역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yield curve inversion"은 이 수익률 곡선이 뒤집혔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즉, 단기 채권의 수익률이 장기 채권의 수익률보다 더 높아지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의미합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서 언급되는 금리는 채권의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채권이란 무엇인가
채권이란 무엇인가

 

장단기 금리 역전 관련 경제기사

 

경제기사 1

 

최근 금융 시장에서 3개월 물과 10년물 국채 금리가 계속해서 역전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의 징후로 여겨지며, 장기 금리의 하락은 미래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합니다.

 

그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장 초반에 약 150포인트 하락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둔화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으며, 3년물 국채의 하락도 이에 따른 시장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제기사 2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3년물 국채 금리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들이 향후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와 같은 금리 움직임은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3년물 금리보다 낮다는 것은 왜 금리 역전 현상이라고 할까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조절하는 금리로, 7 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에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일반적으로 7일물 금리와 3년물 금리를 비교할 때, 3년물 금리가 더 긴 기간을 커버하기 때문에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경제기사에서는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인해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더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기준금리 이번 기회에 이해하기
기준금리 이번 기회에 이해하기

 

채권과 시장이자율 반비례 관계

 

장단기 금리 역전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채권과 시장이자율이 반비례 관계란 점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채권 가격이 오르면 이자율은 내려가고, 반대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이자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이 원리는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채권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 개념입니다.

 

이 반비례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한 기업이 2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채권의 액면 이자율이 8%로 설정되었다고 하면, 이 채권을 보유한 사람은 매년 16억 원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만기 시에는 원금인 200억 원을 돌려받게 되죠.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자율은 이 액면 이자율이 아니라 '시장 이자율'입니다.

 

시장 이자율은 현재 금융 시장에서 적용되는 이자율로, 경제 상황에 따라 변화합니다. 이 점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장 이자율은 기업이나 정부가 정한 고정된 액면 이자율과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시장 이자율이 8%에서 4%로 하락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원래 200억 원이었던 채권의 가치는 210억 원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채권이 낮은 이자율로 발행되기 때문에, 기존의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채권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자율이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채권과 시장이자율 반비례 관계
채권과 시장이자율 반비례 관계

 

채권은 안전자산

 

경제 상황이 불안정해지거나 향후 불확실성이 커질 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특히, 미국이 발행하는 10년물 채권과 같은 국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안전자산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그 이유는 미국이 채무 불이행을 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미국국채 10년물이란
미국국채 10년물이란

 

 

따라서, 경제에 부정적인 상황이 예견되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채권 가격이 오르면 그에 반비례하여 이자율은 하락합니다. 이 현상은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즉, 경제적 불안감이 커질수록 채권 수익률은 낮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경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위험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려 합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를 제공하는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매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채권을 팔고, 그 자금으로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투자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채권이 대량으로 매도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이와 동시에 이자율과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게 됩니다.

 

 

국채 금리 상승 원인과 영향, 장단기 금리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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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채권 수익률이 단기 채권 수익률 보다 높은 이유

 

 

수익률 곡선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른바 "일드 커브(Yield Curve)"라고 불리는 이 곡선입니다.

 

수익률 곡선은 특정 시점에서 다양한 만기(기간)의 채권 수익률을 비교한 것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30년을 기준으로 3개월 물, 1년물, 5년물, 10년물 등 다양한 만기 기간을 가진 채권들의 수익률을 한 번에 정리해 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한 채권들 중에서 단지 만기 기간만 다른 채권들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보통 만기가 짧을수록 수익률이 낮고,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3개월 물 채권의 수익률이 0.6%라면, 1년물 채권은 약 1.6%, 5년물 채권은 2%에서 2.6% 사이, 10년물 채권은 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수익률 곡선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우 장기 채권의 수익률이 단기 채권보다 높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수익률 곡선"입니다.

 

이제, 경제학자들은 왜 장기 채권의 수익률이 단기 채권보다 높아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제시합니다. 

 

다양한 이론 중에 직관적으로 가장 와닿고 논리적인 것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장기 채권보다는 단기 채권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자금을 묶어두는 것은 그만큼의 기회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3개월 물 채권과 10년물 채권을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3개월 후에 자금을 회수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선호합니다. 이는 사람들의 본능적인 성향입니다.

 

돈이 있다면 바로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10년 동안 자금을 묶어두는 것은 큰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장기 채권을 발행하는 사람(예: 정부나 기업)은 투자자에게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해야만 그 돈을 오랫동안 빌릴 수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보상'인 셈입니다. 장기적으로 자금을 묶어두는 것은 투자자에게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게 하기 때문에, 이를 보상하기 위해 수익률이 더 높아야 한다는 논리가 적용됩니다.

 

경제학적으로는 이러한 현상을 '기간 프리미엄'이라고 부르며, 장기 채권 투자자가 자금을 오래 동안 묶어둠으로써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에 대한 보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장기 채권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돈을 장기간 빌려주는 사람의 고통과 기회비용을 보상하기 위한 것이며, 이는 경제학적으로도 잘 뒷받침되는 설명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게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FRED 데이터로 본 금리차 역전 그래프

 

미국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장기국채와 3개월물 단기국채의 금리(시장 수익률)를 비교할 때,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장기국채의 금리가 단기국채 금리보다 높아야 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더 오랜 기간 동안 묶어두는 데 따른 보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균형이 깨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이는 종종 경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역사적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개월물 국채 수익률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때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정 시기에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할 때, 이는 비정상적인 경제 상황을 암시하며, 과거 사례를 통해 이러한 패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FRED(Federal Reserve Economic Data)에서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파란색 선은 미국 10년물 장기국채 수익률을, 빨간색 선은 미국 3개월물 단기국채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이 그래프는 1980년대부터 시작해 수십 년간의 데이터를 보여주며, 금리 역전이 발생한 시점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차 그래프
장단기 금리 역전차 그래프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에는 저축대부조합(Savings and Loan) 위기와 같은 금융 위기가 발생했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닷컴 버블이 터졌습니다.

 

또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역시 금리 역전 현상과 맞물려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금리 역전은 종종 경제적 대형 사고의 전조로 나타납니다.

 

2008년 금융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8년에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그리고 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경제 둔화 우려가 커졌고, 이는 장기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증가시켜 장기 금리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2022년에도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금리 역전이 발생하는 이유는 주로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미래의 경제가 불확실할 때,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장기국채에 몰리게 됩니다. 장기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이들의 가격은 상승하고 수익률은 하락하게 됩니다.

 

그 결과, 장기국채의 수익률이 단기국채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기업들이 경기 악화를 예상하여 장기적인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할 때, 장기 자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장기금리를 더욱 낮추는 요인이 되며, 결국 금리 역전을 심화시킵니다.

 

경제 심리에 미치는 영향

 

금리 역전은 단순히 수익률 곡선의 변화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투자자들과 경제 주체들의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역사적으로, 금리 역전이 발생할 때마다 경제는 실제로 침체를 겪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더욱 불안해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불안감이 채권 시장에서 수익률 변화로 나타나며, 이는 이후 경제적 불황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금리 역전 현상은 단기적인 경제 신호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장단기 금리 역전의 의미와 함께 FRED 그래프를 통해 실제로 발생했던 역사적 사례들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정보가 여러분이 경제 흐름을 성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학습과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 복제 및 공유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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