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2 경제 상식/금융 Finance

금리와 환율의 관계(feat 2022년 미국 긴축 정책, 참여정부)

by 경제 지식 전파소 2023. 1. 6.
300x250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경제적 자유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경제 지식 전파 소입니다. 오늘 이 시간은 금리와 환율의 관계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강달러 이유와 그로 인한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사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 기초 지식



먼저 환율에 대해 기초 지식을 언급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아래 글을 읽거나 경제기사를 읽어나가는데 수월하실 겁니다.

환율이란 서로 다른 두 나라 간의 통화 교환 비율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 1달러를 우리나라 돈 얼마와 교환될 수 있는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경제기사를 볼 때 원/달러 환율이 1,248원이라고 한다면 1달러와 우리나라 돈 1,248원이 교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율인상 그리고 환율인하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환율인상이란 자국 화폐의 평가절하라고 표현합니다. 즉 자기 나라의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원/달러 환율은 미국 1달러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화폐의 가치입니다. 미국 1달러를 우리나라 돈 얼마와 바꿀 수 있느냐입니다.

예를 들어서 환율 인상이 되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변했다고 할게요.

기존에는 1달러를 원화 1,000원으로 바꿀 수 있었지만 지금은 환율이 상승하여 1,500원이라면 1달러를 원화 1,500원을 주어야만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결론을 내리면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이고 원화 평가절하라는 용어를 씁니다.

환율인하는 환율인상의 반대의 경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이 내려갔다는 것은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것이고 원화 평가절상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환율 인상과 인하의 의미


금리가 오를 때 환율은 인하: 일반적인 경우



금리의 변동은 환율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환율은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의 시장금리가 전 세계적으로 두드러지게 높다고 해봅시다. 투자 관점에서 금리가 낮은 나라보다 금리가 높은 나라에서 예금 상품, 채권 등 투자 수익을 얻는 데 유리합니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투자한 자산을 회수하여 한국에 투자할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한국 자산시장에 들어오는 해외 자본이 늘어나게 됩니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해외 자본은 달러로 유입이 될 것입니다. 금리가 높은 한국으로 투자에 의한 자본 유입으로 한국 통화 시세는 상승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상대국에 비해 금리가 높은 나라의 통화 시세는 상승하고 그 나라의 환율은 내려갑니다.

위의 내용은 오직 금리만을 생각하였을 때 일반적인 교과서적인 내용입니다. 실제 경제상황은 여러 변수와 요인들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의 예는 금리가 상대국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사례입니다.

현실의 예: 2022년 한국기준금리와 원/달러 환율



현실에서는 상대국보다 금리가 높아도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도 충분히 발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대한민국 2022년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2022년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기준금리 그리고 원/달러 환율을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한국 기준금리가 미국 기준금리보다 높았던 2022년 1월 ~ 5월에도 꾸준히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였습니다. 상대국보다 금리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인하하는 것이 아닌 인상되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이 됩니다.

 

그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은 2022년 미국의 긴축통화 정책과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 때문입니다.

2022년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에 따른 환율 추이

미국의 2022년 긴축 통화 정책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하면서 시작된 전쟁으로 전 세계의 에너지 자원의 조달 문제와 원자재 공급차질로 물가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 파이팅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시켜 활성화된 경제를 진정시키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달러가 미국으로 유입이 되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에 발맞추어 기준금리를 상승시켰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거라는 전망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거라고 여러 전문가들은 예상하였습니다.

대한민국 2022년 무역수지 적자



대한민국은 2022년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무역수지가 적자가 발생하면 자국에 유입되는 달러보다 해외로 유출되는 달러가 많아지게 됩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부족해지니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금리가 달러와 원화의 공급과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만 그 힘이 미국의 긴축정책과 대한민국 무역수지 적자를 이기지 못한 것입니다.

금리가 내릴 때 환율은 인상: 일반적인 경우



반대로 금리가 상대국과 비교하게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면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본은 이익을 더 낼 수 있는 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에는 한국이 금리를 다른 나라에 비해 내렸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그렇게 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여 금리 수익이 높은 나라에 투자를 하게 될 것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한국에서 달러가 유출이 될 것이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한국의 통화가치는 하락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요가 적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자국화폐의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에 환율을 올라간 것입니다.

아래의 사례는 대한민국 참여정부 시절 사례로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하락한 예입니다.

현실의 예: 2003년 ~ 2008년 참여정부 시절



2003년 출범한 참여정부 시절 대한민국의 환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졌고 2006년에는 원/달러 환율 1,000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미국은 엄청난 경상수지 적자를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당시 미국은 수출 흑자를 위해 달러 약세 정책을 진행했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 상대국의 통화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참여정부기간동안 원화 강세 즉 환율 인상이 지속되었습니다.

금리와 환율의 관계 마무리



일반적으로 금리를 이용하여 통화량의 수요와 공급에 개입해 환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부분의 요인에 불가합니다. 물론 금리와 환율의 관계에서 그 영향력은 큰 것은 맞습니다.

위에 사례로 든 2022년 미국의 긴축 정책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비교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일반적인 경우와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참여정부시절에는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은 지속되었습니다. 실제 현실은 교과서적으로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사례였습니다.

경제의 흐름을 읽는 데 있어 금리와 환율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기 기원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과점에서 작성한 내용이며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을 이용하여 어떠한 투자행위에 대한 보상을 주지 않습니다.

불법 복제를 금지합니다.

감사합니다.




300x250

댓글